Page 22 - 서울여류화가협회 제16회 정기전 2024. 11. 6 – 11. 11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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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진 PARK, JIN
기나긴 하루, 61 ×73cm, Oil on canvas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느낌일지 모르나 지우고, 다시 올리고 또지우기를 반복한다
붓질에 섞인 감정을 지워내고 뒤집으며
수시로 바뀌는 생각들로 무언가 애매모호해 진다
그내면에 얼마나 거친바람이 불고 있었는지 그렇게 쌓인 겹겹의 시간들이
색과 질감이 만들어질지 창의적인 무언가를 기대하곤 한다
그렇게 여러시간들이 겹을 이루며 그림속에 감추어져
바닥까지 내려온 감정들조차 덤덤하게 무채색만으로도 깊게 물들어 갈 수 있을테니까..
- 작가노트 -
20 큰 바람의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