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9 - 샘가 2024.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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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 분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에게 겸손하며 깨어 믿음을 지킬 것을 격
려합니다.
지도자 장로들에게(1-4) 베드로는 먼저 장로들에게 권면합니다. 그들이 먼저 바로
서지 않으면 교회 공동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
라는 것은 양 무리의 목자가 되라는 의미입니다. 베드로는 치밀하고 정확한 권면들
을 제시합니다. 본문에서 장로들은 오늘날 제도적 장로제도의 장로가 아닙니다. 교
회에서 기능적으로 지도력을 발휘할 위치에 있는 어른들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자신도 함께 장로된 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고난의 증인 그
리고 장차 계시될 영광에 참여할 자로 소개합니다. 베드로는 장로들에게 억지로 하
지 말고, 물질적 이익을 얻기 위해하지 말고, 군림하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양 무리
의 본이 된다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영광의 주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택하
신 자들을 온전하게 세우십니다.
젊은 자들에게(5-9) 교회 안에서 젊은 자들은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장로들의 다스
리는 권위에 대한 복종할 것을 명령합니다. 장로들의 지침에 복종하라는 것은, 그
지침들이 사람들에게 죄악으로 이끌지 않는 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지지를 보내
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너희 모두는 장로들에게”라고 하지 않고, “너희 젊은 자
들에게” 이 권면을 받을 당사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의 권위
에 대해 복종하도록 상기시킬 필요가 있는 당사자들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때때
로 교회의 지도자들을 거스르는 사람들이 장로들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권고로 이어
집니다. 사람들 앞에서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으로 옮겨갑니다.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겸손할 때 가장 좋은 방식으로 높이신다고 합니다. 염려를 맡기는 것은 겸
손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사람으로 그 자신에 대한 지속적인 염려로부터 자유하게
하고, 그로 하여 다른 사람의 필요에 대해 진정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 길이 됩
니다. 위험한 길을 가는 사람에게 경계를 소홀히 하지 말고 주의하라는 충고를 듣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라는 경고를 받습니다. 베드로는 성도들에
게 대적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라고 말합니다. 믿
음을 굳건하게 할 때 하나님이 개입하여 성도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입니다.
적용: 세상을 이기는 교회는 종말의 신앙으로 깨어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
렇다면 성도로서 당신이 깨어있기 위해 믿음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습니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우편 높은 자리에서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셔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삶을 기억합니다. 겸손히 주님과 동행함으로 모든 사람을 귀히 여
기고 섬기는 사람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겸손하게 배우는 사람으로, 주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삶으로 살
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당신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교만함을 내려놓고 모든 일을 성취하시며 그
분이 약속하신대로 이루실 것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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