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제45회 한울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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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하늘 높고, 바람 불어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울회 동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또 신작들을 보여주셔서 참 좋습니다.
한울회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여성 동문들의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동양화 서양화 조소 공예가 함께하는 행복한 어울림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울회가 있어 못 만나던 선후배들을 보게 됩니다.
참 반갑습니다. 사람들이 만나니, 작품들도 저들끼리 교유하는 듯합니다.
그들의 작품에는 서울대 미대의 아카데미즘 전통이 배어 있습니다.
76년간 이 나라 미술교육의 모본이 되어온 대학의 긍지가 보입니다.
한울회 모습이 아름다운 것은 삶 속에서 예술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치열함의 또 다른 모습이며, 늘 깨어 있음의 결과인 것입니다.
한울회를 이끄시는 정옥란 회장님의 크게 아우르는 리더십을 존경합니다.
또 밤낮 없는 열정으로 오랫동안 흐트러짐 없이 예술의 자리를 지켜온
한울회 동문들께도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2021. 1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창회 회장
권 영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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