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전시가이드 2021년 07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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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Past, Present and...(Energy) Oil on Canvas 100×100cm 2020. Past, Present and...(Energy) Acrylic on Canvas 150.0×150.0cm 2021
내게 엄마의 뜨개옷은 사랑이었다.
그 사랑의 깊이를 알아갈수록
세상의 근원은 긍정적인 사랑이란 걸 깨닫는다.
그 사랑으로 한 송이의 꽃도
온 힘을 다해 피우고
삶의 터전인 대지도 꿈틀거린다.
사랑의 에너지가
세상을 꽃피운다는 생각에 이르면서
에너지를 주제로 연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세상을 존재하게 하는
가장 근원적인 감정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전시는 평면 작품과 함께
에너지 시리즈를 소재로 한
입체 작품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 작가노트 -
Past, Present and...(Energy) Acrylic on Formax 25.0×25.0cm 2021
것이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한 인간의 삶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 보이지만 이는 붓으로 세밀하게 표현한 회화 작업이다. 정우경 작가가 화면 속
겨 있는 인생의 여정이라 할 수 있겠다. 에서 표현하는 대상은 그의 기억 속에 자리한 전통적인 이미지, 풍경, 정물, 특
정 인물과 같은 다양한 이미지이다. 작가는 다양한 대상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정우경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릴 수 더듬어 새기고 새로운 조형 언어를 창출한다. 이처럼 작가는 뜨개질로 무언가
있을 것이다. 이는 작가가 사용하는 독특한 조형적 표현 방법 때문이다. 언뜻 새로운 것을 만들 듯이 창조적인 회화 세계를 펼쳐 나간다.
보면 그의 작업은 캔버스 화면을 날실과 씨실로 가로지르는 뜨개질 작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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