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전시가이드 2021년 07월 이북
P. 62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전 | 3. 23 – 7. 17                                        추영애 개인전 | 7 . 6 – 7. 23
        전남도립미술관 | T.061-760-3226          정유미 개인전 | 7. 1 – 7. 31               청화랑 | T.02-543-1663
                                          갤러리반포대로5 | T.02-582-5553

                                작품의 소재에 인공적인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역동적인 자연의 흐름을 나
                                타내 보곤 한다. 보이지 않는 질서 속의 생명의 흐름을 재료와 어우러지게
                                담백하게 나타내는 것이 늘 고민이다.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을  기념하여  개최                                                 물감보단 천으로 붓보단 실로 작업을 해
        하는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전은                                                  나가는 작가로 포근한 실내풍경에서 최
        현대와 미래의 미술이 전통 미술과 어떤                                                  근에는 시선을 옮겨 고요한 실외풍경을
        상호관계성을  갖고  작품으로  해석되는                                                 다루고 있다. 시야를 넓혀 점점 확장하고
        지를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있는 작가이다.
        심문섭, 김태호전 | 6. 17 – 7. 10                                              박유정 개인전 | 6. 23 – 7. 4
        JJ중정갤러리 | T.02-549-0207                                                통인화랑 | T.02-733-4867






                                          김태균 개인전 | 6. 16 – 7. 3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두 작가는 반복하는 작업 과정을 통해 새                                                 표면이 마르기 전, 자연을 소재로 한 연
        로운 모습을 만든다. 오랜 시간 쌓아 올  여행지에서 오는 즐거움과 신선함도 좋지만, 나는 여행의 기승전결 그 자        꽃, 들풀 등을 표면을 긁어 표현한다. 이
        렸던 것을 스스로 없애는 행위, 즉 깎아  체를 좋아한다. 언뜻 보면 여행에 무슨 기승전결이 있으랴 생각할 수도 있       는 미리 스케치하거나 그려볼 수 없고,
        내고 덮어버리는 행위를 통해 이전에 보   지만, 그 부분 부분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분명 그 나름의 흐름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선의 유려함을 살리기 어
        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게 한다.                                                    렵기 때문에 제작 과정이 까다롭다.
        김보연 개인전 | 6. 24 – 7. 8                                                 미술관속 그림과 조각전 | 6. 23 – 7. 25
        제이큐브 미술관 | T.070-4140-1786                                             통인화랑 | T.02-733-4867









        김보연 작가의 풍경에는 흔적만이 남았                                                   평면과 입체 속에서의 시간의 흐름을 보
        을 뿐  사람이 떠난 뒤 잡초를 비롯한 다                                                여준다. 신라, 고려, 조선을 통해 본 조각
        른 생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들, 빈                                                 작품과 채색화의 대표적인 화가 천경자
        집, 또는 폐허라 불리는 공간들도 작가가                                                 작품 속 한국화의 특징과 작가 특유의 표
        포착한 주요 풍경 중 하나다.                                                       현기법을 감상할 수 있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전 | 4. 24 – 7. 31  이성미 초대전 | 6. 8 – 7. 4  도성 제1의 다리, 광통교전 | 6. 10 – 11. 7  인터-미션전 | 4. 1 – 8. 29
        제주포도뮤지엄 | T.064-794-5115  창의문뜰(한옥)갤러리 | T.02-391-0012  청계천박물관 | T.02-2286-3410  파라다이스아트스페이스 | T.1833-8855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가 편견과 혐오    이성미 작가의 <녹 청자를 품다>전은 녹  광통교는 조선 초 태종대 석교石橋로 개  연속된 극 중간에 잠시 멈춰 다음 극을
        를 부추기는 과정부터, 혐오의 해악성이  청자 도자기들의 오래되고 갈라진 크랙    축되었으며, 궁궐과 숭례문을 잇는 도성   준비하고 휴식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전
        인류에게 남겨온 고통을 조명하고, 용서   과 문양을 그림의 밑바탕으로 하여 고향  의 중심부에 위치한 ‘도성 제1의 다리’였  시명처럼, 일 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와  포용으로  화합의  길을  택한  의인들  에서부터 간직해 왔던 꽃의 몸체를 새롭  다. 다리의 폭도 15m에 달하여 다리의  로 지친 일상에 예술을 통한 힐링의 시간
        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게 빚어냈다.                중요성을 말해 주고 있다.          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60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