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2019년04월전시가이드

원행정리의궤도 혜경궁 가마부분 58×90cm 2018

대사례도 80×60cm 2018 왕세자입학도 38×49cm 2014

윤겸 황치석은 전통 방식 그대로 ‘궁중기록화’를 재현하는 작가로, 오늘날의 재현작가들에게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재현이 ‘밑그림’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해도 결코 쉽지 않으며, 재료와 기법이 완벽하게 터득돼야만
비로소 진정한 재현작품이 탄생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다 차별되는 활동과 격 높은 ‘궁중기록화’를 선보이기 시작했다고 본다. 이를 로, 오늘날의 재현작가들에게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재현이 ‘밑
테면 그는 2017년, 운현궁에서 선보인 《조선왕조 궁중기록화》展을 시작으로, 그림’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해도 결코 쉽지 않으며, 재료와 기법이 완벽하
허준박물관 12주년 기념 《장생을 위한 염원》展과 미국 뉴욕의 한국문화원 《조 게 터득돼야만 비로소 진정한 재현작품이 탄생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선왕조 궁중기록화》展 그리고 인사동 한국문화관정품관 갤러리 《조선화원, 꽃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을 통해 조선 화원의 임무가 무엇이고 그들의 실력은
피우다》 展 등을 연이어 개최하여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어떠했는지, 또 어떤 상황을 기록 그림으로 남겼는지 등등을 알 수 있는 소중
그의 대표작인 〈정조세손가례반차도〉, 〈효명세자입학도〉, 〈철종가례반차 한 기회가 되고 있다.
도〉, 〈조선수군사열도(또는 조련도)〉, 〈수원화성야조도〉 등이 바로 옛 방식
을 철저하게 따른 작품들이라 할 수 있겠다. 그는 이를 위해 몇 년 몇 달에 걸 끝으로 황치석 작가는 ‘교육학 박사’로, ‘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장’으로
쳐 조형적, 재료적, 내용적인 연구를 하면서 정성스럽게 작품 제작에 임했다. 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바쁜 와중에도 그는 가장 많은 시간과
그는 손과 팔에 마비가 오고, 잠을 못자 정신이 혼미해져 가는데도, 이에 아랑 노력을 요구하는 ‘궁중기록화’ 재현을 선택해 열과 성을 쏟고 있으며 결국 성
곳하지 않고 끝내 병원을 오가면서 작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철종가례반차 공적인 작품을 제작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황치석 작가는 또 다른 새
도〉는 이 세상에 없는 24m의 두루마리식 반차도로, 규장각 어람용 책에 나오 로운 작품이 탄생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한다. 원래 작가의 길이
는 ‘철종가례반차’ 장면을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새롭게 재탄생시킨 것이다. 그런 것이다. 지금처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깨우쳐 줄 수 있는 ‘궁중기록
이상과 같이 윤겸 황치석은 전통 방식 그대로 ‘궁중기록화’를 재현하는 작가 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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