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충청의 어울림전(내포조각가협회) 2025. 9. 20 – 9. 30 이음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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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수 축사
존경하는 조각예술인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내포문화조각가협회의 창립 10주년과 더불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충청의 어울림전 ‘조형 언어로 말하다’
의 뜻깊은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0년간 충청 지역에서 뿌리 내려온 내포문화조각가협회의 예술적 성취를 조명함과 동시에, 조형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지
역사회는 물론 국내외 관람객과 공유하는 귀중한 자리입니다. 특히, 이진자 회장님을 비롯한 협회 회원 여러분의 열정 어린 헌신과
창의적인 예술 실천은 지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 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입체조형과 평면예술이 충청의 어울림이라는 형상으로 창조적으로 융합되어, 조각과 회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창작의 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각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 속에서 예술 간의 조화와
시너지, 그리고 충청 지역 예술의 정체성이 섬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단지 장르적 다양성에 머무르지 않고, 충청 지역의 이미지를 예술로 형상화하는 ‘협업의 미’
를 구현해냈다는 점에 있습니다. 참여 작가들의 감각과 해석을 통해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가 예술 언어로 재구성되어 충청만의
고유한 미학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
리라 확신합니다.
더불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의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
을 발굴하여 그들의 작품 세계를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낸 점 또한 높이 평가받아야 할 성과입니다.
이번 전시는 조형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재평가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동시에, 충청 문화
예술의 깊이와 다양성,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창조적 에너지를 널리 알리는 상징적인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내포문화조각가협회의 창립 10주년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어울림전을 통해 충청 문화예술이 더 큰 비전과 가
능성으로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협회 여러분의 변함없는 열정과 활발한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예산군수 최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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