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충청의 어울림전(내포조각가협회) 2025. 9. 20 – 9. 30 이음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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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주
Kwak Hyeon Ju
달을 품은 항아리, 2025, 백자점토, 안료, 33.0 x 33.0 cm
작가 노트
「달을 품은 항아리」는 달항아리의 둥글고 넉넉한 형태를 중심으로, 그 아래에는 겹겹이 쌓인 회색
빛 패턴을 배치하여 산과 물결이 어우러진 풍경을 표현한 작품이다.
비워진 달항아리의 공간은 단순한 공허가 아닌, 세상을 담아내는 넉넉한 그릇이자 무한한 가능
성을 상징한다.주변의 어두움과 밝음의 대비는 자연 속 빛과 그림자의 순환을 보여주어, 고요함 속에
서 더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달항아리가 가진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조형 언어를
결합하여, ‘비움과 충만’, ‘고요와 생동’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동시에 품어내고자 한다.
경력
2001 혜전대 도자기 공예과 졸업
2012 상명대학교 세라믹디자인과 졸업
현) 예산미술협회 회원
예산공예협 회원
모일공방 대표
충청의 어울림전 - 조형언어로 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