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충청의 어울림전(내포조각가협회) 2025. 9. 20 – 9. 30 이음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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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ined stuff-Michael Jackson, 2025, Acrylic on canvas, 90.9 x 90.9 cm



                      작가 노트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적용되어진 왜곡현상의 역사적 사례들을 파악하고 당대의 여러 가지 사례들이 어떠한 방법과 개념으로 시대를 대변
                      하였는지를 고찰하고자 하며, 또한 동시대에서 난무하는 다시각적인 왜곡현상들을 직시하고자 한다.

                         사물이나 풍경 등을 비롯한 실재로 눈으로 보이는 것들이 각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거듭 변화시켜 왜곡된 현상들을 미술학적 관점에서
                      의 진실로 변화하는 과정에 대한 근거를 고찰한다. 또한 이러한 왜곡현상들은 현대미술에서 다양하게 적용되어 왔으며 때로는 마치 실재보다
                      왜곡된 결과물이 더욱 진실로 받아들여진 결과를 바탕으로 실재와 왜곡된 실제의 경계(정점)에 대한 문제를 해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
                      한 측면으로 볼 때 “우리가 바라보는 실재는 과연 진실인가?” 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실재의 순간을 왜곡된 실제로 전환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실재를 주축으로 하고 있기에 모든 작품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물
                      또는 풍경 등과 같은 실체(實體)를 가지고 있다. 형과 색 등의 왜곡을 거쳐 제작된 작품은 실재와 시각적으로 차별되어지나, 결과적인 인지는
                      실재와 다름 없는 실제라 할 수 있다.

                         “바라보는 시각적 실재와 기억의 실제는 다르다”는 연구자의 의견을 토대로 제작된 환영(幻影)의 결과물 ‘왜곡된 실제’가 진실로 전달되

                      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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