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53.0x45.5cm Oil on canvas 2019
꿈꾸는가? 멍든 가슴으로
촉촉히 비 내리면 붉게 충혈된
멋진 탱고 곡에 눈으로 바라본다
눈을 감아본다 푸른 심장을
눈시울까지 달아오를 만큼 붉게 열정을
꿈꾸어 본다 불태울 그 날을...
심한 현기증이 밖을 뛰쳐나오면
서서히 밀려온다 빗소리는 탱고 리듬으로
현기증 틈새로 온몸을 젖시고
현실이 스며오면 시퍼런 심장을 두둘긴다
경련이 일어난다 또 다시 차딧차게
꿈, 아직 먼 것인가? 멍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