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임인석 초대전 2023. 9. 5 – 9. 11 JH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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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해



                                                                  울부 짖으며
                                                                건너야할 바다가
                                                                 대신 울고 있다

                                                              가슴 먹먹히 안고 가자


                                                                이름 몰를 새들은
                                                                이승에 기억들을
                                                                쪼아 먹고 있었다




                                  靈海  65.1x56.46cm  CG, 디지탈판화  2021









                                                                밤 밝아오면



                                                                 출렁이는 꿈에
                                                                쏟아지는 희망이
                                                               별들로 튀겨 오른다


                                                                  달 나무인가
                                                               나무를 찾아오는 새는
                                                                어디로 날아가는가


                                                                핏빛으로 지탱하며
                                                                빛을 나누는 연주
                                                                  밤을 밝힌다


                               밤 밝아오면  53.0x45.5cm  Oil on canva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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