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임인석 초대전 2023. 9. 5 – 9. 11 JH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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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회안



                                       마음 무엇이였을까
                                     처음엔 먼지인줄 알았다


                                        이리저리 뭉처져
                                       뜨겁게 달아올라 또
                                    차디차고 단단히 얼어붙어
                                   내 일부분으로 잠식되어 간다


                                   분출하고 싶은 욕구가 힘겹다
                                     나를 증발시키면 어떨까
                                    여전히 행성들은 충돌하고
                                       은하도 충돌 되겠지

                                      미친듯이 암흑물질과
                                    블랙홀들은 끊임없는 집착을
                                       나에게 집어 넣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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