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1 - 샘가 2025. 11-12
P. 161

본문에서 천국은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또한 예수님이 친히 등불이시기에 빛이
            필요 없는 곳이며 땅의 왕들이 자기의 영광과 존귀로 들어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22-23) 사도 요한은 성전을 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를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성전이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
            다. 예수님은 육신으로 이 땅에 계실 때에도 자신을 성전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
            을 들은 유대인들은 이 성전을 사십 육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사흘 만에 짓겠냐고
            비웃었습니다(요 2:19-22). 이는 성전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
            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성령님이
            임하시고 그분이 거하시는 성전이 됩니다(고전 3:16).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인줄 알고 천국 가는 그날까지 순결하게 보존
            해야 합니다.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24-26)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거룩한 성으
            로 들어갑니다. 이는 천국은 각자의 믿음과 충성을 통해 받는 영광을 가지고 들어간
            다는 것입니다. 본 단락에서 땅의 왕들은 세상의 권세자가 아니고 왕 같은 제사장인
            성도들을 말합니다. 즉 왕 같은 제사장의 권세와 영광으로 천국에 간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
            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
            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대로 입니다(벧전 2:9). 따라서 성도들
            은 소천하는 순간까지 죽도록 충성하여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야 합니다(계 2:10).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27) 속된 것, 가증한 일,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갑니다. 속
            된 것은 거룩하지 못한 것으로 우상 숭배자나 부정한 것을, 가증한 일은 배교나 우
            상 숭배에 관련된 행위를, 거짓말하는 자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진리를 왜곡하는 자
            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생명책에 기록이 안 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로 참되게 믿어 거듭나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만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
            록이 되어 천국에 들어갑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 당신의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감사 또 감사하고,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로마의 정치가이자 학자, 작가였던 키케로는 말했습니다.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란 언젠가 한번쯤은 그
             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릴 수 있는 사람이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바쁜 현대인들일수록 키케로
             의 말처럼 어쩌다 한번쯤은 진정한 휴식과 자유가 필요합니다. 다만 생활 속에서 시간을 아끼지 않고 편
             한 것만 찾다가 만성적인 심각한 게으름이 몸에 배어 고칠 수 없게 됩니다. 그 게으름이 만성이 되어서
             는 결코 멋진 인생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고, 1년의 계획은 봄에 있다는 공자의
             명언은 근면이 일생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가르침인 것을 명심합시다.
                                                                           159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