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6 - 샘가 2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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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사 64:8) 우리는 하
          나님의 손에 있는 피조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
          이 없느냐”(롬 9:21) 하나님의 주권은 절대적입니다. 인간은 그 뜻을 함부로 따지거나 판
          단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쓰십니다. 여기서 깨끗한 그릇은 철저하게 회개하는 사람을 가
          리킵니다. 완벽한 사람, 실수와 허물이 없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다고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사실 다윗은 사울 왕보다 더 끔찍하고, 무서운 죄를 지은 사람입
          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하였습니다. 나단 선지자의 책망 앞에 한마
          디의 핑계나 변명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범죄 사실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죄 용서를 구하
          였습니다. 시편 51편을 보면 다윗의 회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회개였는가를 알 수 있습
          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만 아니라 나무 그릇
          도 있어서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어떤 것은 천하게 쓰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
          든 악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에게 귀히 쓰는 그릇
          이 될 것입니다(딤후 2:20-22).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쓰임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점점 강성해진 다윗은 그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봉헌하고자 했습니다. “다윗이 그의 궁
          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
          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대상 17:1)


            다윗의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습니다(시 84편). 하나님을 사
          랑해야만 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 전심으로 하
          나님을 사랑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깨끗한 심령의 소유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
          손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에게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예
          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좋은이웃교회 담임목사 김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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