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샘가 2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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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나 교회는 빌라델비아 교회와 더불어 책망받지 않은 유이한 교회입니다. 유대
            인들에게 유대인이라는 칭호는 이스라엘 중에서도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
            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도 소망도 잃어버린 그들은 이미 부끄러운 자들이 되
            어버렸습니다. 반면에 서머나 교회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들
            은 비록 이방인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서 언약의 계승자 그리고 산 소망을 가
            진 성도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8) 하나님은 모든 것을 시작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리고 모든
            것의 마지막을 주관하시는 심판자이시기도 합니다. 그것의 증거는 바로 예수님이
            죽으셨지만 부활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진정한 주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유
            일한 산 소망은 오직 구원자 되신 예수님 밖에는 없습니다. 이 확신과 소망은 성도
            를 담대하게 하고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힘의 근원이 됩니다.

              실은 부요한 자(9-10) 유대인은 선민의식, 민족의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
            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율법은 말로만 남아있었고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통은 외
            모에만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린 그들에게 기댈 것은 돈뿐이었고
            세상과 하나님을 향해서 가식적인 삶만 남아 있었습니다. 세상의 현실 속에서만 소
            망을 찾으려 했습니다. 하나님 없이, 말씀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그들은 무엇을 얻
            어도 만족과 감사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서머나에는 많은 유대인이 살고 있었고
            지역의 유력한 인물들도 많았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서 로마가 기
            독교인들을 핍박하도록 충동했습니다. 하지만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은 고난받는 것
            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궁핍함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허락하시는 시
            험은 그들의 믿음을 더욱 성숙하게 하는 연단의 과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서머
            나 교회의 성도들은 영광스러운 생명의 관을 약속받았습니다.


              들을지어다(11)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의 감동하심
            으로 깨닫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들이 깨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딪히는 삶 속
            에서 두려움 없이 거침없이 세상을 향해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성도만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 계신 음성을 듣게 됩니다.

               말씀을 읽고 신앙의 결단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이 이미
            승리하셨고 당신도 반드시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삶을 노래하는 것은 세속적인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복을 행
             복하게 누리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복은 삶을 긍정하고 누리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이 그런 삶을 누릴 때 같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이 창조한 본래 인간의 모습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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