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샘가 2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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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델비아는 부근의 부요했던 도시들처럼 우상 숭배와 사치, 도덕적 문란이 심각
            하였습니다. 하지만 빌라델비아 성도들은 사회적, 경제적 박해 속에서도 말씀을 충
            실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7-8) 예수님은 자신의 칭호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이”라고 하셨
            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성품과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과 주권을 의미합니다. 그 주권
            에 대해 그 어떤 피조물도 방해하거나 도전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
            의 절대적 권세를 지니고 계신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믿음을
            배반하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빌라델비아 성도에게 예수님이 천국의 열쇠
            를 가지신 열린 천국 문으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이는 빌라델비아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빌라델비아 성도들은 우상 숭배와 비인간적인 경제 행위로
            부를 얻는 세속적 삶에 참여하지 않고, 작은 능력으로 신앙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경
            건한 삶을 이어 갔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끝까지 말씀을 지켰던 것입니다.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9-13) 사탄의 회당이란 혈통상 아브라함의 자
            손이며, 하나님의 선민인 것을 자랑하면서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대적하고 그
            의 몸된 교회를 핍박하던 유대인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핍박하던 몇 명을
            빌라델비아 교회 앞에 무릎을 꿇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믿지 않았던 유대인
            들 중 일부가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여 교회로 들어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
            다. 그리고 각 사람의 잘잘못을 따라서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줄 것이라고 하십니
            다. 성도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지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은 그런 성
            도들을 지키시는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본 단락에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한다는 말
            에는 시험을 통과하지 않는다는 것과, 시험을 거치되 끝까지 보호받는다는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핵심은 무엇이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모든 시험을 이기게 하신다
            는 것입니다. 반면에 온 세상과 땅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과 영적인 일에 무관심하
            며 땅의 일에만 관심을 두는 불신자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어떤 소망도 없습니다. 오
            직 신앙의 승리자만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으로 그 나라의 주
            권자 되시는 예수님과 함께 왕의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황금만능주의 시대를 사는 현대의 성도들에게 큰 도전이 됩
            니다. 핍박과 박해를 이기며 예수님의 이름이 당신 위에 새겨지는 큰 영광을 누리기
            를 바랍니다.



             인간의 뇌에서 전두엽의 제일 앞부분에 있는 전전두엽 피질은 시간 관리, 판단, 충동 조절, 조직화 및 비
             판적 사고, 책임감 있고 효율적인 행동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부분은 청소년기에 매우
             활발한 발전을 이루게 되는데, 완전하게 성장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욕구나 충동이 잘 조절되지 않고 반
             항하며 분노를 폭발하거나 거칠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
             실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타인의 정서를 해석하는데 서툴다는 것입니다. 청소년의 뇌가 이성을 유지한다
             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냉정을 잃지 않는 일은 부모의 몫이라고 합니다. [10대들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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