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샘가 2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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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피조 세계의 대표인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끊임없는 찬양과 경배를
            하나님께 드리는 하늘의 예배장면입니다.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6-8) 보좌 앞에는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습니다. 하나님
            께는 더러운 자가 접근할 수 없고, 하나님에게 나아가려면 누구라도 먼저 예수 그리
            스도의 보혈로 정결하게 된 후에야 나아갈 수 있습니다. 피조 세계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네 생물은 에스겔 1장과 이사야 6장에 나오는 그룹들과 유사합니다. 첫째는 왕
            권과 위엄과 힘을 상징하는 사자 같고, 둘째는 섬김과 희생과 인내를 상징하는 송아
            지 같고, 셋째는 얼굴이 지성과 도덕적 존재의 동심을 상징하는 사람 같고, 넷째는
            날아가는 독수리로 신속함과 통찰력과 전능함을 상징합니다. 이들이 쉬지 않고 하
            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피조물이 예배자로 서 있습니
            다.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는데 두 날개는 얼굴을 가리고, 두 날개는 발을
            가리고, 두 날개로 날았던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가리고, 신속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쉬지 않고 활동
            하며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전능하심과 영원하심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찬
            양과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9-11) 네 생물의 찬양에 더하여 이십사 장로들도 엎드려 경
            배하며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립니다. 이는 전적인 복종과 경외, 헌신 그리고 자
            신이 받은 상급이나 영광을 모두 하나님께 돌리는 것을 보여줍니다. 참된 예배자는
            자기 자랑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에게만 모든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
            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여, 사랑 안에서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
            습니다. 그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를 자기의 아들
            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
            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엡
            1:3-7). 따라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마음과 뜻을 다하여 예배하
            는 것이 우리의 삶의 이유가 되어야겠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창조주, 나의 구원자로 인식하며 예배하는 삶으로 하늘의 예배
            에 동참하고 있습니까?






             모기가 피를 빨다 잡히듯, 욕심은 결국 우리를 무너뜨립니다. 삶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절제와 겸손으
             로 살아갈 때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몸은 운동으로, 마음은 사랑과 관심으로 자라며, 냉소는 영
             혼을 병들게 합니다. 끝난 인연에는 미련을 버리고, 끝나지 않은 인연은 주님의 사랑으로 회복해야 합니
             다. 모든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삶은 정해진 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믿음의 여정입니다. 주님은 닫힌 문 뒤에서 새 길을 준비하시
             고,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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