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샘가 2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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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모든 피조물이 드리는 하늘의 예배입니다.

              이 일 후에(1) 2-3장까지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진 땅에서의 내용이 끝나고, 본
            단락부터는 하늘의 영역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하늘의 열린 문은 하나님에게 나
            아갈 수 있는 길과 동시에 미래의 계시가 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은 왕의 권위, 심판의 신호, 구원의 부르심을 동시에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이 땅의 고난과 혼란 너머에 있는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요한에게 보이십니
            다. 마땅히 일어날 일은 종말에 하나님이 반드시 하실 모든 일을 말합니다. 요한에
            게 올라오라 말씀하셨던 예수님이 이 땅에 무질서와 혼란과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속
            에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이루실 일들을 보여주십니다. 이 놀라운 일에 대한 영적
            갈망이 모든 성도에게 있어야 합니다. 성도의 시선이 땅의 현실과 문제에 머물러 있
            지 않고 하늘의 열린 문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지길 소망하며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좌 위에 앉으신 이(2-5) 요한이 바라본 하늘에는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었습니
            다. 보좌에 앉으신 이는 사람의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벽옥과 홍보석 같
            고,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았다고 묘사합니다. 이 모
            든 묘사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아름다움, 영광, 위엄 그리고 동시에 자비와 신실하심
            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보좌에 앉으셨다는 것은 왕으로서 통치권을 가지고 지금도
            다스리고 계신 것을 의미합니다. 보좌를 중심으로 하여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
            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둘러 앉아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의의 흰 옷을 입고
            머리에는 승리한 자의 상급인 금관을 쓰고 있습니다.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
            렛소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권능과 심판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은
            완전하고 충만한 성령의 임재를 가리킵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온 세
            상에 비추고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지금도 온 우주 만
            물을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이 땅은 흔들려도 하늘 보좌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따라
            서 이 땅의 성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경외하며 마땅히 일
            어날 일들을 준비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고난 중에도 하늘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
            습니까?








             벼가 잘 자라기 위해선 물을 채우는 때도, 빼는 때도 필요하듯 우리의 삶에도 채움과 비움의 지혜가 필
             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때로 채우시고, 때로 비우셔서 강건하게 하십니다. 마음의 저울이 욕심, 집
             착, 자만으로 기울어 있진 않은지 조용히 들여다보세요. 예수님 안에서만 참된 균형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삶은 잠시 머무는 소풍이기에, 사랑하는 이와 함께 웃고 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주어진 오늘, 주님이 동행하심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함에 감사하며, 기도로 걸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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