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샘가 2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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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뿐만 아니라 흰 옷 입을 자들의
            정체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이 누릴 복을 제시합니다.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9-12) 본 단락에는 앞에서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명과는
            별개로,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등장하는 환상을 보여줍니다. 이 무리는 각 나라
            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보좌 앞
            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
            에게 있도다”라고 외칩니다. 이들은 특정한 민족이나 혈통에 국한되지 않고, 온 세
            상의 모든 구원받은 성도들을 대표합니다. 흰 옷은 거룩함과 의로움을, 종려나무 가
            지는 승리와 기쁨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온 자들로,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입니다. 이들의 찬양에 하늘의 모든 천사들도 보좌와 장
            로들과 네 생물 주위에 서 있다가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이는 하
            나님의 구원 역사에 대한 온 우주의 경배와 찬양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구원의 은혜에 대한 모든 피조물의 합당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흰 옷 입은 자들(13-17) 장로 중 하나가 요한에게 흰 옷 입은 큰 무리가 누구이며 어
            디서 왔는지 묻고, 이어서 그들의 정체와 받을 축복에 대해 설명합니다. 요한은 자
            신이 알지 못한다고 답하자, 장로는 그들이 큰 환난에서 나온 자들이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라고 밝힙니다. 이는 이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고난과 박해를 이겨낸 성도들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이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으며 주야로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
            제와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또한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므로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고 목마르지도 아니하며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이는 세상의 모든 고통과 어려움으
            로부터의 완전한 해방과 보호를 의미합니다.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어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라는 약
            속은, 영원한 위로와 기쁨이 그들에게 임할 것을 확증합니다. 이 부분은 큰 환난을
            통과한 성도들이 누리게 될 최종적인 복과 영원한 소망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모든
            고난의 끝에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돌보심이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신앙생활하며 겪는 고난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있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
            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나누어 봅시다.
             장마와 무더위 그리고 습한 날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여름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
             렉산더 플레밍이 자신의 연구실을 방문한 친구에게 한 이야기입니다. “이 열악한 연구실이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해주었다네. 창틈으로 날아온 곰팡이 포자가 바로 페니실린의 재료가 되었지. 중요한 것은 환
             경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려는 자세와 의지라 생각하네.”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조건을 갖추고서도 쉽
             게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루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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