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샘가 2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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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종말에도 이어지는 환난에 대한 계시입니다. 5장에서 시작한 일곱 인의 재
            앙의 계시를 마무리 하는 동시에 남은 두 계시인 일곱 대접의 재앙으로 이어질 일곱
            나팔의 재앙을 준비합니다.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1) 여섯째 인 재앙까지는 그 자체적으로 재앙의 내용을 가지
            고 있으나 일곱째 인 재앙은 이어 계속되는 일곱 나팔 재앙을 준비하는 성격이 있습
            니다. 그래서 본 절은 일곱째 인 재앙 곧 일곱 나팔 재앙을 위한 일곱째 인을 뗀 후
            일곱 나팔 재앙이 개시되기 직전에 나오는 일종의 서막 같습니다. 그래서 먼저 반
            시간쯤의 정적 기간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을 상징하는 반
            시간쯤의 정적이 흐른 이유는 일곱 인 때 보다 더 크고 무서운 일곱 나팔 재앙을 기
            다리는 침묵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재앙에 대한 극적인 효과를
            올리는 것입니다.

              내가 보매(2-4) 일곱째 인을 뗄 때 일곱 천사들이 일곱 나팔을 받습니다. 나팔은 구
            약성경에서는 백성을 소집하고, 모든 지파들을 진행하게 하며, 전쟁을 알리고 절기
            를 표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인도하거나 왕의 대관식
            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본 서에
            서는 하나님의 진노를 알게 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나팔은 인간들
            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며, 하나님의 직접적이고도 주관적인 임재를 나타
            내는 것입니다. 한편 다른 천사가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금
            제단에 드리려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와 성도들을 핍박하던 사탄의
            세력들을 응징해 줄 것에 대한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기도의 많은 향을 하나님께 드
            리는 것입니다. 이 향연, 곧 성도들의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 앞으로 올라갑니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습니다. 이것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성도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는 것을 시사해 줍니다. 그러한 응답은 경외심과 두려움을 일으키는 우레
            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 즉 하나님의 임재로 이루어집니다. 심판자는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을 암시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은 성도
            의 기도가 엄청난 위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위해서, 사탄의 세력들을 응징해 줄 것에 대한 핍박 받
            은 성도들의 기도와 같이 당신은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습니까?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주어지는데 어떤 마음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품어
             도 되고 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 미소 짓는 그리운 얼굴 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 품고 살면 됩니다.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을 품고 살면 좋은 삶을 살게 될 수밖에 없습
             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자녀로 허락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선물로 주신 믿음을 지키려는 마
             음을 품는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좋은 삶을 사는 신앙인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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