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샘가 2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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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나팔 재앙이 시작되어 네 번째까지는 자연계에 대한 재앙이 임했습니다. 이
            에 더 나아가 다섯 번째 나팔 심판은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으로 인간에게 직접적인
            고통을 가하는 재앙입니다.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1-3)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가
            무저갱의 열쇠로 무저갱을 열었습니다. 무저갱은 바닥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구덩
            이, 심한 고통과 고립의 장소입니다. 그 속에서 연기가 솟아올라 해와 공기를 어둡
            게 했고 황충 떼가 나와 온 땅에 퍼졌습니다.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은 단순 곤충이
            아닌 전갈처럼 쏘는 권세를 가진 파괴력이 있는 재앙의 도구입니다. 구약에서도 황
            충은 하나님의 심판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침받지 않은 자만 해하라(4-6) 본 단락에는 황충으로 인한 재앙의 특징이 나타납니
            다. 첫째, 자연계는 해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이마에 인침을 받지 않은 사
            람들에게만 해가 임하는 재앙입니다. 황충의 가혹한 공격은 인침 받은 자들에게는
            결코 미치지 못합니다. 둘째, 황충의 생존기간인 다섯 달 동안 한시적으로 집중 공
            격하여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셋째, 극심한 고통으로 견디기 힘들어 죽
            고 싶어도 죽을 수 없고 죽음이 그들을 피하는 강력한 고통의 재앙입니다. 받아야
            할 고난이라면 피하지 말고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고통이 회개와 회복의 관문
            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음도 이들을 피하게 하신 것입니다. 자기의 생
            명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제한된 황충의 권세(7-12) 황충에 대한 묘사는 자연계의 단순 메뚜기의 모습이 아닌
            것을 나타냅니다. 전쟁을 위한 용도로 준비되고 사용되는 파괴자의 모습입니다. 황
            충들도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서 인침받지 않은 사람들만 해하는 악의 도구로 잠시
            쓰임받는 것입니다. 이 황충들에게 임금이 있습니다. 무저갱의 사자, 아바돈, 아볼
            루온이라 불리는 자입니다. 이 이름들은 모두 파괴자를 뜻합니다. 하지만 인침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악한 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믿는 이라 할지라도 세상
            에서는 환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안에 계
            시는 성령님이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믿는 이들은 만물을 통
            치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세상의 어떤 악의 공격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무장하고 결국은 승리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된 사람들이 이 땅에서
            누리는 권세입니다.
               당신은 성령의 인치심을 받았습니까? 사탄 권세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습니까?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어느 날 예고 없이 문제 하나가 툭~하고 불거졌습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잠
             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지만 목사님의 말씀으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문제 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믿음과 근심은 서로 반비례하여 믿음이 커질수
             록 근심은 작아지고 근심이 커질수록 우리의 믿음은 그만큼 작아집니다. 우리의 마음에 근심이 늘어가
             고 있다면 그 근심의 근원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약해진 믿음 때문인지 다시 한번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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