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샘가 2025. 11-12
P. 69

여섯 번째 나팔은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한 죽음의 심판이자 회개를 촉구하는 재앙
            입니다.


              사람 삼분의 일의 죽음(13-19)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유브라데 강에서 결박되
            었던 네 천사가 풀려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지구상의 사람 삼분
            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입니다. 마병대는 중무장한 군대입니다. 이만 만의 수
            는 2억으로 헤아릴 수 있으며, 마병대의 수가 매우 많아 전쟁이 휘몰아치는 상황입
            니다. 전쟁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참혹한 죽음을 당할 것입니다. 불빛, 자줏빛, 유황
            빛은 피바람이 불어올 엄청난 파괴의 전쟁을 의미합니다. 인류의 모든 전쟁은 하나
            님이 허락하시고 마귀가 활약합니다. 뱀은 교활하고 간사한 존재로 사탄의 간교함
            을 의미합니다. 사람 삼분의 일만 죽이기로 작정하신 것은 여전히 심판이 진행되지
            만 아직 돌아올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는 멸망시
            키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잘못이 얼마나 큰지 뉘우치고 회개
            하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결국 재앙은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한 심판인 것과 동시에
            돌아올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뉘우치지 못
            하여 여전히 죄를 범하고 있다면 어리석고 불행한 일입니다.


              회개하지 아니하더라(20-21) 혹독한 재앙에도 불구하고 삼분의 이는 죽지 않고 살
            아남았습니다. 그런데 재앙을 당하고도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귀신
            과 우상에게 더욱 집착하여 절하고,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계속하며 돌이
            키지 않습니다. 어둠의 영에 잡혀 하나님을 아는 눈과 귀가 어두워져 있기 때문입니
            다. 인간의 어리석음과 무지와 교만의 안타까운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죄에
            서 돌이키기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현대사회에
            서도 생명경시, 사주궁합, 성적타락, 마약중독, 강탈 등이 보편화되어 가고 있습니
            다. 이것이 인간 죄의 실체입니다. 죄는 인간의 타락과 방종이 더해가며 영적 분별
            력을 마비시키고 둔감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길 바라시
            며 최후 심판을 늦추어 가며 인내하십니다. 영적 전쟁은 핵전쟁보다 무섭고 치열합
            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
            도하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벧전 4:7).

               현 시대에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도 회개하지 못하는 자들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요?








             사람은 한 번은 죽음이 있으니 어찌 죽을 때 죽지 않으랴. 그대 홀로 죽을 때 죽었으니, 죽어도 죽지 않았
             도다. 죽을 때가 왔는데 죽지 않으면, 살아 즐기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하도다. 예수 나를 위하여 죽으셨으
             니, 나도 예수를 위하여 죽으리라.(용인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 순교자 박광준 장로님의 유시)
                                                                            67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