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샘가 2025. 11-12
P. 79

증언을 마친 두 증인이 짐승의 공격을 받아 땅에 쓰러집니다. 하지만 사흘 반 후에
            부활과 승천의 대반전이 있을 것입니다.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7) 그들이 증언을 마칠 때는 주어진 목적을 달성할 때
            입니다. 복음 증거는 결코 중간에 끝나 버리지 않습니다. 복음은 세상 끝까지 증거
            될 것입니다. 두 증인이 사명을 완수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이 죽임당하는 것을 허
            용하십니다. 그러므로 본 절은 패배의 기록이 아닙니다. 죽도록 충성하여 그 사명을
            완수한 교회의 승리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그 증거를 마치기까지 어떤 세
            력도 그들을 해칠 수 없다는 역설적인 승리의 기록입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8-10) 소돔은 음란과 폭력과 부패와 타락의 상징
            입니다. 애굽은 박해의 상징입니다. 세상 한복판에서 주님의 증인들, 주님의 교회가
            조롱거리가 됩니다. 세상은 본성적으로 증인들의 죽음을 두고 즐거워합니다. 교회
            의 생명이 끝날 때 크게 기뻐하고 선물을 주고받고 잔치를 벌입니다. 증인들의 증거
            를 받아들이지 않던 그들로서는 증인들의 죽음만큼 속 시원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
            나 악인들의 축제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고작 사흘 반입니다. 삼년 반 동안 증인들
            은 능력으로 신실하게 사역했습니다. 그러나 악인이 기승을 부리는 기간은 고작 사
            흘 반에 불과합니다. 악인들의 승리는 결코 진정한 승리가 아닙니다.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11-14) 하나님의 생기가 교회 안으로 들어오자 교회가
            다시 살아납니다. 성령이 교회에 새롭게 부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리
            로 올라오라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부름을 받을 때까지 죽음을 딛고 다시 일어날
            것이며,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 같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강력한 군대로 새
            로워질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올라가신 것처럼 주님의 교회인 우리도
            세상을 향해 승리를 선포하며 원수들 앞에서 구름을 타고 올라갈 미래가 있다는 것
            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두 증인을 죽인 자들에 대해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교회를 조롱하던 세상 사람들이 이제는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께 영
            광을 돌리게 됩니다.

               교회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실을 아는 당신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주
            님의 죽음이 당신의 죽음이듯 주님의 부활이 당신의 부활인 것을 고백해 봅시다.






             쉼은 단순한 휴식이 아닙니다. 진정한 쉼은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
             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쉼은 단지
             육체의 피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의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쉼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무
             너진 영혼을 다시 짜 맞추시는 시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쉼은 다시 사랑하기 위한 준비입니
             다. 세상의 쉼은 잠시지만 하나님 안에서의 쉼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샘물이 됩니다. 내면의 깊은 곳을
             만지시고 삶을 새롭게 빚으시는 창조입니다.
                                                                            77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