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1 - 샘가2024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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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고린도 교회에 모범적인 신앙인을 추천하며 문안 인사로 마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어떤 사람을 인정하고 높여야 하는지 가르칩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13-14) 깨어있으라고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하
라는 뜻입니다. 또한 믿음에 굳게 서라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를 믿음의 눈, 하나님
의 뜻으로 보아야 합니다. 수평적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수직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때까지 굳게 서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
은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즉
용기와 분별력을 가지고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사랑으로 행
하라고 합니다. 모든 문제마다 파헤치어 해결하려고 하면 서로 상처를 주어 증오로
변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15-18) 스데바나의 집은 아가야 지방의 첫
열매이며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몸을 바친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을 본받
고 함께하며 순종하라고 합니다. 또한 바울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자기를 방문해 주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합니다. 이들이 고린도의 성도들이 자
신을 만나지 못해서 생긴 부족한 것들, 곧 아쉬운 것들을 채워 주었다고 합니다. 그
래서 이들은 자신과 고린도의 성도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생기를 불어넣었다고
칭찬합니다.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19-24)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
의 평생 동역자들이었습니다. 바울은 자기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내놓는 사람들
이라고 자랑했습니다. 이들 부부가 고린도 교회에 안부 인사를 합니다. 동시에 여기
모든 성도도 뜨거운 마음과 거룩한 입맞춤으로 문안합니다. 끝으로 바울 자신은 친
필로 안부를 전합니다. 그러면서 선언하기를 누구든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
은 이미 저주받은 자라고 외칩니다(요 3:16-18).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면서 말입
니다. 이를 통해 교회 안에서 마땅히 일어나고 지속되어야 하는 성도의 교제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적용: 바울이 고린도의 성도들에게 주는 네 가지 권면이 무엇입니까? 궁극적으로
주님은 누구이기에 바울은 어떤 사람에게 저주(요 3:16-18)까지 선포하며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요?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자주 볼 때는 그 사람이 귀한 줄 모릅니다. 곁에 있던 그가 떠난 뒤에야 그 사람
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내가 그에게 얼마나 소홀하게 대했었는지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평
소에 그립다는 생각은 거의 해보지 못했는데, 떠난 후에야 비로소 그가 그립습니다. 그의 흔적들을 볼
때마다 때론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아직 곁에 있을 때 더욱 반갑게 인사해야겠습니다. 감사와 덕담을 나
누며 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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