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샘가2024 7-8월
P. 115

본문살피기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문안 인사를 전하고 환난 중에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자신이 겪은 고난과 하나님의 구원을 간증합니다.


              인사와 축복(1-2) 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가 되었다고 소개합니다. 이는 바울의 사도직이 인간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
            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 인사를 전합니다. 이는 바울이 개인적으로 알
            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
            줍니다. 또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라는 축복의 말로 고린도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 가운데 살아
            가기를 기원합니다.

              위로의 하나님(3-7) 바울은 자신이 경험한 고난과 위로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묘
            사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으로 찬양합니
            다. 이는 구약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속성을 반영하는 표현입니다(시 86:15; 사
            49:13). 바울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로부터 위로를 받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
            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받은 위로를 다른 이들과
            나누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고난과 위로는 개
            인적인 차원을 넘어 공동체 전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교회 공동체가 함께 고
            난을 겪고 위로를 나누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고난과 구원(8-11) 바울은 아시아에서 겪은 극심한 고난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고
            난이 죽을 만큼 심각했다고 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했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
            은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앙의 자세를 보여줍니다(시 23:4). 하나님은 바
            울을 죽음에서 구원하셨고, 앞으로도 계속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의 성도들의 기도 덕분에 고난에서 건짐을 받았다고 말하며, 기
            도의 중요성과 공동체의 연대성을 강조합니다.

              적용: 당신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과 관심을 갖고 축복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당신의 삶 가운데 늘 함께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이를 통
            해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고, 교회 공동체의 연합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물고기가 수압을 전혀 느끼지 못하듯, 우리는 죄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고 있기에 우리 죄 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느끼지 못하며 살아왔던 것은 아닐까? 아무런 죄가 없으신 예수께서 우리의 죄
             를 지실 때, 못 박힌 손과 발, 십자가로 인한 육체적 고통 때문이 아니라, 온 인류의 죄의 무게로 심장이
             터질듯하고 폐가 질식할 만큼 고통스런 순간이 아니었을까? 그러기에 다른 강도들보다 일찍 숨을 거두
             지 않으셨을까? 우리는 죄 가운데 호흡하며 죄의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
             지는 않은가? 그렇기에 회개 없이 예배드리고 있지는 않을까?

                                                                           113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