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 - 샘가 2025.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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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장에는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전쟁에 대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1-12)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중심으로 동방 왕 4개국 연합국
            과 사해 인근의 5개국 연합국이 전쟁을 합니다. 이 전쟁에서 동방의 4개국 연합국이
            승리하였습니다. 그래서 사해 5개국 연합국이 12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겼다고 이
            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에 패했던 사해 5개국 연합국이 그돌라오멜을
            섬기기를 중단하고 배반을 합니다(4). 그래서 이 연합국들 간에 제3차 전쟁이 벌어
            지고 그 내용이 본 단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5-12). 4개국 연합국이 사해 5개국 연
            합국을 다시 한 번 무찌른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전리품과 포로를 잡아 갑니다. 이
            포로의 일행 중에 아브람의 조카 롯도 있었고 그 재물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이유는 재물을 쫓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롯이 그 재물을
            ‘빼앗겼다’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은 재물을 쫓는 인생의 허망함을 보여주는 것입니
            다. 롯은 재물을 쫓아갔지만 소돔이라는 세속적인 환경에 속하여 살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전쟁 포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 찾아왔더라(13-16) 아브람은 당시 상황에서 주변 민족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
            었습니다. 마므레, 에스골, 아넬 형제들과 동맹을 맺었습니다(13). 당시 전쟁을 하고
            있었던 그돌라오멜도 4개국 동맹을 맺고 있었고, 팔레스타인 5개국도 동맹을 맺었
            습니다. 전쟁의 패배소식을 전하려고 도망자들이 아브람을 찾아옵니다. 이로써 아
            브람은 롯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게 됩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이 사로잡혔다는 소식
            을 듣고 즉각 행동에 나섭니다. 이때 아브람의 나이를 대략 80대 초중반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였으나 그는 오로지 롯을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고
            달려갔던 것입니다. 아브람은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318명을 동원하여 단까지
            쫓아갑니다. 그리고 한 밤 중에 기습을 하여 가나안 땅에서 침입한 네 왕의 연합군
            을 물리치고 도망가는 적들을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추격하여 조카 롯을 구출합니
            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합니다. 군사
            를 기르고 훈련 할 만큼 아브람 개인의 세력도 크게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서서히 성취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
            습니다.

               재물을 쫓아갔던 롯을 하나님을 따라갔던 아브람이 구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누
            구를 따라 가고 있는지요?


             퇴임식! 누군가에겐 번거로운 시간이 될 수도 있으니 절대 모두 모여서 행사를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
             건만, 모든 부서원들로 회의실에 가득 찬 퇴임식. 때론 껄끄러운 상황이나 원망, 누군가에게는 나에 대
             해 안 좋은 기억도 있을 텐데, 부서별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기꺼이 기다리며 한결같이 환한 모습으로
             사진들을 빛내주는 동료들! 그리고 쪽지마다 담긴 마음들!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기까지 내 곁에 있던 모
             든 분들이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요 울타리였음을 뒤늦게 알아차리게 됩니다. 한 분 한 분이 소중한 사람
             들인데, 더 챙겨주지 못했던 부분, 저들과 더 함께 할 수 없음에 대한 아쉬움이 비로소 진하게 다가옵니
             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롬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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