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3 - 2019년09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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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Silence, 72.7x60.6cm    Silence, 72.7x60.6cm    Silence, 72.7x60.6cm    Silence, 72.7x60.6cm
                       한지에 먹, 채색 2019         한지에 먹, 채색 2019          한지에 먹, 채색 2019          한지에 먹, 채색 2019











                              2019. 9. 16 - 10. 7  비디갤러리T. 02-3789-3872 (명동역 3번 출구 앞)








                                      예술작품은 작가의 의도가 표현된 것이지만 일단 작가의 손을 떠나면
                                      그 의도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이것은 관객들의 공감과 해석에 따라
                                     그 작품이 사멸하거나 재창조 되어지고 풍요로와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침묵                                             르는 것이 아니며, 인간에게 자연을 바라보고 감상할 여유가 있음을 상정한
                                                            다. 나는 이러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침묵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생
            유기중 개인전                                         각한다. 이러한 침묵은 질문을 풀어 가기 위한 실마리로서, 세계가 아니라 바
                                                            로 인간의 마음과 시선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세계의 근저를 공
                                                            감할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한다.
            글 : 작가노트
                                                            나의 작품들 속에 이러한 생각들이 기저에 깔려있다고 볼 수 있지만 작가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하지는 않다. 예술작품은 작가의 의도가 표현
                                                            된 것이지만 일단 작가의 손을 떠나면 그 의도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이것
            미적 시선이란 바라보는 대상의 실용적 기능에 무관심해 질 때야 비로소 태        은 관객들의 공감과 해석에 따라 그 작품이 사멸하거나 재창조 되어지고 풍
            어날 수 있으며 자연에 대한 이러한 미적 시선은 자연이 더 이상 인간을 짓누      요로와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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