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2019년09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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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맨스랜드전 | 8. 16 – 9. 8                                                  이유미 개인전 | 8. 28 – 9. 17
            통의동보안여관 | T.02-720-8409            김은 개인전 | 9. 10 – 9. 22              희수갤러리 | T.02-737-8869
                                                세종갤러리 | T.02-3705-9021

                                     김은 작가는 한지 또는 한지죽의 물성을 연구하여 그 매체를 추상적 형태
                                     로 해체하고 조합하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 작가 자신의 일상적 사유로 부
                                     터 형성된 관념의 비가시적 세계를 가시적으로 이끌어 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생각하는 자연’과 ‘                                                해학적으로 표현한 사람을 닮은 사자의
            움직이는 사물’은 자신들만의 또 다른 신                                                 이야기 일상의 행복을 주제로 따뜻한 그
            화를 구축한다. 이들은 우리가 어떤 ‘신                                                 림을  그린다.  하루하루를  즐기는  사자,
            화’ 위에 서 있으며, 또 어떤 ‘신화’를 폐기                                             여유로운 오늘을 보내는 사자의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묻는다.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담는다.
            Ingo Baumgarten전 | 9. 4 – 9. 29                                        이정규 작품전 | 9. 18 – 9. 24
            통인화랑 | T.02-733-4867                                                   희수갤러리 | T.02-737-8869






                                             액체 유리 바다전 | 6. 20 – 9. 15
                                             국립현대미술관과천 | T.02-2188-6038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색이                                                   작가는 어릴적 아파트 내에서 혼자만의
            다. 익숙한 건물의 구조물에서 볼 수 있   전시의 부제인 ‘액체 유리 바다’는 참여 작가에게서 발견된 공통의 키워드      공상을 하고 싶을 때가 많았으며, 아파트
            는 공간들은 주변환경과 햇빛, 색의 바    로 각 단어 사이의 틈새 같이 완결된 문장으로 매듭지을 수 없는 젊은 작가     내에서 로보트 관련 낙서를 하다보면  내
            램, 페인트 등의 요소로 인해 고유의 색   들의 자유롭고 유동적인 태도를 상징한다.                        적인 억압에서 해방되어진 듯한 기분이
            이 변질되면서 새로운 색채를 담는다.                                                   들었다고 한다.
            김지은 전 | 8. 27 – 9. 8                                                   이기숙 개인전 | 9. 25 – 10. 8
            팔레 드 서울 | T.02-730-7707                                                희수갤러리 | T.02-737-8869









            김지은의 작품에는 읽었던 책에서 그의                                                   한지와 흙의 물성을 기조로, 젖은 한지
            마음에 흔적을 남긴 단어와 구절들을 반                                                  의 찢겨진 선이 이루어내는 원시적 미감
            복하여 쓴 흔적이 등장한다. 화폭에 자리                                                 과 분청의 뽀얀 색감은 이내 생명을 이야
            잡은 이 심상의 덩어리는 작가가 삶에서                                                  기하는 은유적 풍경을 지나, 이제는 표현
            만난 여러 관계들이다.                                                           그 자체에 집중하는 느낌이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땅따먹기전 | 8. 21 – 9. 10   10년의 기록_새로운 이야기전 | 6. 20 – 10. 31  홍기원 개인전 | 9. 7 – 10. 6  엄태정 전 | 7. 3 – 10. 6
            학고재 | T.02-720-1524     호림박물관신사 | T.02-541-3525  화이트블럭 | T.031-992-4400  런던 리젠트파트 | T.02-541-5701









            신경희의 세계에서 출처가 다양한 이질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초조대장경본과  안장 공장, 말 전문 병원, 경마장 등 경마  서 있는 두 장의 대칭된 알루미늄 패널을
            적이고, 작고, 초라한 것들은 그 의미가  불경, 대형 청자항아리와 백자 달항아리,  와 관련한 장소와 경경마로 상징되는 경  검은 선형 철 파이프가 붙들고 있는 작품
            풀어헤쳐지고  공중으로  산화되기에  마  민화 병풍, 문자도 등 거장의 회화 작품  쟁과 광기에 열광하고 욕망하는 사회가  으로, 물질성에 천착한 작가의 오랜 실험
            땅한 것들로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기념    등, 재단의 컬렉션 경향을 알려주는 대표  던져온 것들에 대한 질문은 이제 현대 사  과 탐구, 그리고 존재와 시간에 대한 개
            될 만한 것들로 취급된다.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회의 신화의 문제로 확장된다.        념적 사유가 혼재하는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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