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3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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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를 설명하시며 최후의 심판 날을 경고하십니다.

              비유 설명(36-39) 제자들의 요청에 예수님은 비유에 나오는 일곱 요소들의 참뜻을
            설명하십니다. 먼저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이십니다. 인자는 천국을 건설하시
            는 왕, 또는 메시야를 의미합니다(단 7:13). 예수님께서 자신을 지칭하실 때 자주 사
            용하셨습니다(마 9:6; 11:19; 12:8; 16:13; 17:22; 19:28; 20:18; 26:45). 밭은 심
            판 때까지 천국의 아들들과 사탄의 아들들이 공존하는 세상입니다. 좋은 씨는 천국
            의 아들들, 곧 참된 신자들을 가리킵니다.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며, 마귀가
            뿌린 자들입니다. 원수는 마귀인데, 조상 아담은 마귀의 시험에 넘어졌으나 예수님
            은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습니다(마 4:1-11). 추수 때는 심판의 때이며, 이
            때에 알곡과 가라지가 구별될 것입니다.

              최후 심판(40-42) 우리는 악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악에 대한 심판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만, 심판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하셨을 때 사람들은 당장 악을 제거하는 대변혁을 행하
            시기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 끝까지 기다리십니다. 죄인들이
            회개하기를 기다리며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벧후 3:9). 하지만 그 많은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무서운 불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수꾼이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듯이, 마지막 심판 날에 천사들이 악
            한 자들만을 모아 풀무 불에 던져 넣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교회와 성도들은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고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해와 같이 빛나리라(43) 예수님의 설명에서 악인의 길과 의인의 길, 악인이 받을 심
            판과 의인이 받을 영광이 대조됩니다. 모든 사람은 이 두 가지 다른 길 중에 반드시
            하나의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는 악인이 가는 길로서 심판을 받고 멸망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의인이 가는 길로서 하나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영광의 길입니다. 이 영광의 길은 먼저 예수님께서 들어가신 길로서 우리가 예수님
            을 본받아 겸손과 섬김과 희생으로 가야 하는 길입니다.

              적용: 의인이 고난당하고 악인이 형통하는 일이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그때에
            당신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편입니까? 아니면 주님만을 바라보고 따라가는 편입니
            까?







             어떤 일을 하다가 난관에 봉착하거나 힘든 시기를 만나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진정시킬 줄 알아야 합니다. 훗날 그 때를 돌아보며 웃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아무리 힘든 일
             도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 땐 심각한 위기였지만 훗날 돌이켜보면 별일이 아니었음을 알게 됩
             니다. 지금 어려운 일을 만났다면 지나감을 생각하면서 힘과 용기를 내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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