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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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이 갈릴리 바다 위를 걸으십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처럼 걷고자 하였으나 작
            은 믿음 때문에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22-24)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홀로 기도하기 위
            하여서 빈들로 나오셨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왔습니다. 오병
            이어의 기적 후에 예수님은 급히 제자들을 무리로부터 떠나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의도를 알고 예수님을 도와야 할 제자들이 자신들이 정치적 욕망에 빠지
            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왜 바다에서 고난을 당하였을까?라
            는 질문에 많은 신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열광하는 군중들 가운데에 제자들을 재촉하
            여 배를 타고 건너가게 하셨는가에 답이 있다고 합니다. 제자들은 오병이어로 많이
            고무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정치적 야심이 이 사람들에 의하여서 한 발 자
            국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은 이들을
            군중들로부터 떼어놓으신 것입니다. 유진 피터슨이 이 부분을 종합적으로 잘 설명
            하고 있습니다. “식사가 끝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타고 먼저 건
            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그동안 사람들을 돌려보내셨다. 무리가 흩어지자 예수님께
            서 산에 올라가 혼자 기도하셨다. 그분은 밤늦도록 거기 혼자 계셨다.” 한편 예수님
            은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종종 한적한 곳으로 나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막
            1:35; 눅 5:15 등). 예수님 능력의 비밀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기
            도를 통하여서 늘 성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25-36) 예수님 없이 육지를 떠난 배는 밤 사경(3시~6시)
            까지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없는 이들은 그들이 평생 보낸 바다의 바람도
            이기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그 고난 가운데에 제자들은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예
            수님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놀라서 겁에 질린 제자들을 진정시키시고, 베드로는
            자신도 물위를 걷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물위의 예수님을 향하
            여 물위를 걸어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내 바람을 보고 무서워 바다에 빠지게 됩
            니다. 이는 잠시라도 예수님을 잃은 인생의 연약함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
            하기에 베드로는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라고 예수님의 꾸짖음 들은
            것입니다. 이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꾸짖음을 마음속에 새기고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적용: 당신의 갈릴리 바다는 무엇인가요? 거기에서 믿음 없어 빠지는 인생이 아니
            라 믿음으로 주님의 손을 꽉 붙잡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함정을 피하려면 성령님의 신비한 임재가 절대적으로 필
             요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를 통과할 때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그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던 것처럼
             진리의 성령님이 평생 우리를 인도하셔야 합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지 않는 발걸음은 방황하는 발걸음
             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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