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3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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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질로 고생하는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한 사람이 제자들을 찾아왔지만 고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오셔서 치료해 주시고, 제자들은 믿음이 없어 치료
            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간질로 고생하는 아들(14-16)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에서 제자들을 파송할 때 귀
            신을 내어 쫓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귀신이 떠나가고 병이 고쳐
            지는 경험을 하고 돌아와서 예수님께 감격적인 보고를 했었습니다(10장). 그러나 이
            아이도 제자들이 치료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께 와서 꿇
            어 엎드려 치료해 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이 아이의 간질병을 마가복음은 귀신이 들
            린 간질병이라고 합니다. 일전의 일들은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이신 메시야를 보여
            주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가 일어날 때 낙심할 것이 아
            니라 문제를 통하여 믿음이 더욱 굳건해져야 합니다.

              약한 믿음(17-21)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십니다. 그리고 예수
            님께서 귀신을 꾸짖으셨을 때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치료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
            께 자기들이 전에는 귀신을 쫓아냈는데, 지금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사실에 대
            해 놀랐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의 성령께서 함께 하실 때 귀신이 나가
            는 것이지 인간의 노력으로는 아무리 해도 나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는 제자들의
            실패가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십니다.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하시며, 겨자씨 한 알 만큼만의 믿음이 있어도 가능한 일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자기들의 은사가 아닌 하나님을 믿음의 대상으로 삼지 못했던 것입니다. 참된 믿음
            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대한 복종을 포함합니다. 누구도 할 수 없는 전능하신 하
            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제자들의 믿음의 크고 작음보다는 정말 주
            님만 의지하는 순수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겨자씨와 같은 생명력 있는 순수한 믿음
            만 있다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적용: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하면 된다’는 신념을 혼돈하지 마세요. 믿음의 대상이
            중요합니다.











             처음으로 수영을 배울 때는 깊은 물에 몸을 맡기지 못합니다. 용기를 주는 목소리가 아무리 많이 들려와
             도, 바짝 긴장한 채 턱을 물로 내놓으려고 버둥거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힘이 빠지면, 그때서야 비로소
             힘을 풀고 물에 온전히 몸을 맡기게 됩니다. 그러면 물은 요람처럼 편안히 몸을 떠받쳐주게 됩니다. 나
             의 역할이 많아진다고 그것이 믿음이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아 둔감해지고 믿음이 병들어서 믿음이 적
             은 자들이 되어 갑니다. 예수님은 산같이 큰 문제도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없다
             하십니다. 믿음이 작아지지 않도록 지금이 기도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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