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7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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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갈릴리에 도착하자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거기서 예수님께
서 제자들에게 다시 십자가의 고난을 말씀하십니다.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22-23)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실 필요가 없는 분이신데, 고
난의 십자가를 져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순종하
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것을 베드로가 신앙 고백했을
때부터 예루살렘에 도착할 때까지 거의 세 번에 걸쳐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자
신의 생명을 버릴 권세도 있으며 생명을 취할 권세도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
님의 뜻에 의하여 죽는 것이지 어떤 세상 세력 때문에 죽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
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스스로 잡히신 것이며 능력이 없고 방법이 없어서가 아닙니
다. 하나님의 뜻에 의한 순수한 자발적 사역이셨습니다. 제자들은 구원에 관한 구속
의 진리를 전혀 모르고 있었고,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에 관한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
지 못했기에 매우 근심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십자가 고난의 의미를 알지 못했기 때
문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는 말씀을 바로 붙잡았다면
죽으시고 난 다음에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니 걱정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물고기 입 속의 성전세(24-27) 갈릴리 지역에서 큰 도시가 가버나움이며 예수님이
그곳에 계실 때, 성전세인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와서 너의 선생께서는
성전세를 내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반 세겔은 성전세로 누구라도 낼 수 있도록 적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제까지 내오셨기에 이번에도 낼 것이라고 대답하고
들어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
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이냐”고 질문을 하십니다. 베드로는
백성에게 세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성전이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의 아들
에게 성전세를 받으면 되겠느냐”라고 또 물으실 때 베드로는 난처해합니다. 예수님
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권리가 충분히 있지만, 성전세
를 내지 않으면 오해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바다에 가서 고기
를 잡는데, 첫 번째 잡힌 고기의 입을 열어보면 예수님과 베드로 두 사람의 성전세
한 세겔이 있을 것이며 그것으로 성전세를 지불하라고 하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께서 말씀하신 데로 하여 동전을 얻었고 성전세를 지불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예수
님께서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적용: 성도로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당신의 주변 사람
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강은 자신을 통과하는 물을 결코 붙들지 않습니다. 강은 결코 물을 소유하지 않지만, 강물과 더없이 친
밀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물의 힘이 강의 모양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믿음으로가 아닌
과욕으로 자신의 생각과 기대에 머물게 되면 삶의 모습은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죽
어지지 않아서 열심히 에너지를 쏟고 있음에도 성취되지 않은 비전이 있지 않은지 살펴서 오늘은 하나
님의 말씀으로 올바른 깨달음이 있어 그 말씀이 무기가 되어 하나님 나라 세워가는 하루되기를 소망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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