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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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과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 주시는 사건을 통해,
            예수님께서 메시야이심을 보여줍니다.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을 고치시고(27-34) 예수님은 맹인의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두
            맹인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즉 메시야로 불렀습니다. 이사야 35장 5-6절은 메시
            야의 출현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
            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
            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예수님은 맹인
            을 고쳐 주셔서 자신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분명히 나타내셨습니다. 맹인의 경우처
            럼 예수님은 사람을 치료하신 후 종종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마 8:4; 12:16). 자신이 메시야인 것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전에 그런 명령을 자주
            하셨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축복을 얻는 도구로만
            삼을까 염려하였기 때문입니다(요 6:26). 존 스토트는 “하나님은 주권적인 분이시며
            또한 자유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그분이 기적을 행하기를 기뻐하시는 특수한 상황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오늘날 기적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고는 기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기적에 의해 그 진정성이 증명되어야 할 특별계시는 이미 완
            성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땅의 필요를 위한 완전한 기도 응답은 대부
            분 천국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기도가 응답되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만으로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35-38)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
            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많은 전도자와 선교사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가르침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복음 전파를 위해 교회를
            세우고, 질병 치료를 위해 병원을 세웠습니다. 한국에 온 초기 선교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선교사들이 세운 여러 학교와 교회, 병원들이 지금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
            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사역의 동기는 “불쌍히 여기심”이었습니다. 지금도 모든 주
            님의 사역은 철저하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적용: 예수님은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고 입을 열어 말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예수
            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보고,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말할 수 있는 하루를 살
            아갑시다.







             승리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예”와 “아니요”의 선택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실패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예”와 “아니요”의 선택이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쓰러지면 언제나 일
             어나 앞을 보지만 실패하는 사람들은 쓰러지면 뒤를 돌아옵니다. 승리하는 사람들은 눈을 밟아 길을 만
             듭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눈이 녹기만을 기다립니다. 승리하는 사람들의 호주머니 속에는 꿈이 들어
             있고 실패하는 사람들의 호주머니 속에는 욕심만 잔뜩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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