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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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살피기

              본문은 예수님보다 먼저 사역하던 세례 요한이 감옥에 갇힌 후의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들에게 명하시기를 마치시고(1-3)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권능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본 단락의 “그들의 여러 동네”는 갈릴리 지역을 말합니
            다. 갈릴리 지역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집중적인 사역에 놀랐습니다. 가르치시는 것
            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막 1:22). 반면에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와서 복음을 전했던 세례 요한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감옥에
            서 마음이 약해진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
            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라고 질문합니다(3). 예수님이 메시야가 맞
            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리 믿음이 깊은 사람이라도 고난이 파도처럼 밀
            려오면, 한순간에 낙심이 오고 절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은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했습니다(고전 10:12).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4-6) 예수님은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
            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고 하셨습니다(5). 아마도 세례 요한의 생각에
            예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기에 악한 로마 황제와 헤롯 왕을 심판하시고 자기와 같
            은 사명자들을 구해주셔야 한다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일이 일어
            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낸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 때문에 실족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6).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고난이 올 때 나를 믿지 못하고, 나를 떠나려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은 연약하기에 누구나 실족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성도가 실
            족하지 않으려면 예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예수님처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적용: 당신은 세례 요한처럼 고난이 올 때 낙심하며 실족한 적이 있나요? 혹시 있다
            면 그 실족한 상황을 분석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기도하길 바랍니다.











             저는 주의 종입니다. 제게 있는 모든 것은 주님의 소유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 순간조
             차 제가 주님을 섬기는 것보다 주님이 저를 더욱 섬기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명령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제 몫이 되고 천사들까지 저를 도와줍니다. 나아가 주님은 이 모든 것을 능가하는 방식
             으로 저를 섬기시고 주님 자신을 제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주님은 우리 가운데 누구보다 위대한
             종입니다.(토마스 아 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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