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전시가이드 2025년 01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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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페가수스, 130×97cm, Acrylic, Mixed media






                        2025. 1. 25 – 2. 23 Taichung City Seaport Art Center (T.010-2265-5172)




         대만-한국 국제미술교류전                                  인간이 자연과 표류하여 “존재함”을 확인하는 유일한 나만의 독특한 방법, 사
                                                        물의 본질적 가치를 파헤쳐 표현하는 화면속에 햇살, 산들바람,기분좋은날.
        이두선_자연과 인간                                      여우비 내린날 인연, 행복, 자유, 삶, 소소한 일상 속, 그리고 순간순간 찬란히
                                                        빛났던 최선의 시간과 잘된 음식과도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

        글 : 이두선 작가노트                                    아무 맛 없는 그림 ,쉬운조리 가능한 인스턴트그림, 얄팍한 욕심을 채우는 설
                                                        익은 그림은 그리고 싶지않은 나만의 작업 욕심들. 이 또한 내 작업에 대한 나
                                                        의 욕구이리라… 미술역사는 창의적인 그림만을 기록하고.창의적인 그림을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는 종일 그칠줄 모르고 작업실 밖 빗소리, 라디       하는 작가만이 당시대를 이끌어간 작가로 기록되어 질 때 , 작가인 나도 기
        오 소리와 함께 차 주전자 향기가 나 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나의공간 작업      록되어지고 싶은 소망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난 오늘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
        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주변의 사물풍경에 관심이 생겼고, 이 세상 혼돈의 극     인간은 본래 자연이며, 자연이 본성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인간은 자연
        한적상황을 상징적인 조형물을 그려내며 자연을 바라보게 하여 , 물결처름 흐       이기를 거부하고 관념과 관습에 의해 형성된 이기심과 편견에 의해 고립된
        르는 나의 붓질과 자연에서 발견한 생명의 에너지에 나의 심상을 포개어 놓고       삶을 자초하게 된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동경의식을 갖는다.                           인간은 자연인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이미 틀에 갇혀 고독한 존
                                                        재가 되어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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