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1 - 샘가 2022년 11-12월
P. 101

본문살피기

              천사의 설명을 들은 스가랴는 등대 양 옆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의 의미에 관해 질
            문합니다.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11-13) 스가랴는 자신이 본 환상에
            관해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질문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인 두 감람나무의 뜻
            에 대한 대답을 듣기도 전에 감람나무의 두 가지는 무슨 뜻이냐고 계속해서 질문하
            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라는 천사의 물음은 이 환상의 의
            미를 스가랴의 능력으로는 깨달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13). 등잔대
            옆에 있는 두 감람나무는 순금 등잔대의 기름 그릇에 계속해서 기름을 흘려보냅니
            다. 인상적인 장면은 감람나무의 가지들로부터 기름이 관을 통해 기름 그릇에 채워
            지고 일곱 관을 통해 등대의 일곱 등잔에 무한정으로 공급된다는 사실입니다. 곁에
            있는 두 감람나무는 마르지 않는 기름의 공급원으로 등대를 위해 서 있습니다.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14) 천사는 드디어 두 감람나무가 무엇을 상징하는
            지 알려줍니다. 두 감람나무는 하나님을 섬기도록 기름부음 받은 두 사람을 의미합
            니다(14). 온 세상의 주인 앞에 두 사람이 서 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위해 기
            름 부음 받은 왕과 대제사장입니다. 당시로서는 총독인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
            수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이끄신다는 것입
            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름 부어 성전을 밝히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
            나 오늘날 이 두 직분은 예수 안에서 통합되었고, 이제는 오늘날 성도들을 붙드시
            고 성령으로 기름 부으셔서 교회를 밝혀 교회가 세상을 비추는 일에 사용되기 원하
            십니다. 한 나라의 운명을 기도로 움직이는 왕으로,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을 화목케
            하는 제사장으로 성도를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이 땅의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낙심케 하는 일 앞에서 성령
            의 도우심을 구하고 의지하는 사람마다 낙심하지 않고 일으키십니다. 그리하여 그
            사람을 통해 세상을 밝히는 일에 존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적용: 두 감람나무는 오늘날 '왕 같은 제사장'인 성도를 의미합니다. 당신은 순금
            등잔대를 비추기 위해 서 있는 감람나무처럼, 교회를 위해 든든히 서 있습니까?










             어느 마을에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화하고 늘 이웃에게 베푸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특히 그의 행동보다도 '그와 대화하면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인다'라며 마을 사람들에게 호평받기
             도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이웃이 그에게 인생에서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해가 질 때 하루를 끝내지만 저는 해가 질 때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
             대답을 들은 이웃은 이해하지 못했고 무슨 뜻인지 되묻자 그는 대답했습니다. "하루를 밝게 시작
             해서 어둡게 끝내는 것보다 어둡게 시작해서 밝게 끝내는 정신으로 살았다는 뜻입니다."

                                                                            99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