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5 - 샘가2025.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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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예수님의 죽음과 장사 장면은 구원 역사의 절정입니다. 온 땅이 어두워지
고 성전 휘장이 찢어지는 초자연적 현상들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내 영혼을 아버
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고 운명하십니다. 이는 인류 구원을
위한 대속 제사의 완성입니다.
휘장이 찢어짐(44-46) 현재의 시간으로 정오인 제6시부터 오후 3시인 제9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 해가 빛을 잃었고 성전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
졌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이 허물어졌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더 이상 제사장이나 어떤 의식도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
는 예수님을 통해 언제든지 담대히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완전
한 순종과 신뢰로 아버지에게 영혼을 맡기시며 운명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47-49) 백부장이 이 모든 일을 보고 이 사람은 정녕 의
인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십자가 현장에서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한 이방인이
드린 놀라운 증언입니다. 예수님을 처형한 당사자가 오히려 예수님의 의로우심을
증언하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구경하러 모여든 무리들은 가슴을 치며
돌아갔고 이는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깨달은 회개의 표현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아
는 모든 자와 갈릴리 여자들은 끝까지 예수님 곁을 지키며 십자가의 증인이 되었습
니다.
아리마대 요셉의 장사(50-56) 아리마대 요셉은 공회 의원이었지만 선하고 의로운 사
람이었습니다. 그는 동료들의 결정과 행동에 찬성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
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하여 자신
의 새 무덤에 장사했습니다. 이는 이사야 53장 9절의 예언 성취였습니다. 갈릴리 여
인들은 무덤을 확인하고 돌아가서 향품과 향유를 준비했습니다. 그들은 마지막까지
헌신적인 사랑으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당신 삶의 모든 순간을 하나님에게 온전히 맡기며, 십자가로 열어주신 길을 따라
하나님에게 담대히 나아가며 이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증인이 되고 있습니까?
의심으로 가득 찬 마음은 승리로의 여정에 집중할 수 없다.-아서 골든. 마라톤 코스를 달리고 있는 당신
은 언젠가 결승선을 통과할 수밖에 없습니다. 힘들면 걸어도 좋습니다. 잠시 쉬어도 좋습니다. 당신이
뛰고 있는 그 길의 끝에는 항상 결승선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남들이 조금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다
고 해서 초조해할 것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만의 레이스를 뛰면 됩니다. 당신은 결승선을 통과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당신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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