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정 숙 | CHOE, JEONG SUK
신시도, 90.0×72.7cm, 장지에 채색
문득 떠난 여행길,
어둠이 내려 앉는 순간 더 뚜렷해진 바위산이다
자연을 관찰하다보면 미분의 쪼갬이 쌓인 적분의 바라봄이 더 즐거워
현실세계 속에서 또 다른 세계로 향하는 터널을 찾게 된다
피고 지고, 흐르고 멈춤은 그냥 있는 것인데 생각은 끝없이 흐르고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까지
자연의 느린 변화를 관찰하며 자연물에 감정을 입히기 위해
오늘도 길을 나선다.
- 작가노트 -
72 큰 바람의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