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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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일을 자랑하는 것과 자신을 칭찬하는 것 그리고 분노의 감정이 우리 삶에 얼
                    마나 큰 해를 끼치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1-2) 어떤 일이 잘 되면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결과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어떤 일이 잘 될 것이라는 가정과 추측을 가
                    지고 자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직 결과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내일 일’을 가지고 자랑한다는 것은 서두르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루 동안에 무
                    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느니라'는 말이 정확하게 맞습니다. 내일 일을 모
                    릅니다. 그래서 겸손해야 합니다. 2절의 '칭찬'이라는 단어 역시 1절의 '자랑'이라는
                    단어와 같은 '할랄'을 씁니다. 1절과 2절이 서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자기 자
                    신을 칭찬하는 것도 심리학적 측면에서 보면 일면 타당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존감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이런 것이 모순되어
                    보입니다. 자화자찬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는 것이 옳습니다.
                    사람은 자신에게는 필요이상으로 관대하기 쉽기 때문에 칭찬의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분은 잔인하고(3-4)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이 있습니다. '간헐성 폭발장애'라고도
                    합니다. 이는 한 마디로 말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
                    을 말합니다.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악영향을 줍니다.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분노의 감정은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돌과 모래는 무겁습니다. 물에 넣으면 가라앉
                    습니다. 그런데 미련한 자의 분노는 돌과 모래보다 더 무겁습니다. 특히 '미련한 자
                    의 분노'가 더욱 힘든 이유는 '당장' 나타내기 때문입니다(잠 12:16). 참을성이 결여
                    된 분노이기 때문에 정말 위험합니다. '분노'는 사람을 죽이게 합니다(4). 잔인합니
                    다. 창수와 같아서 모든 것을 휩쓸어 버립니다. 한 순간에 파괴적인 결과를 낳습니
                    다. 이런 분노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투기'입니다. 투기는 '시기와 질투'라는 감정
                    과 같습니다. 창세기 4장을 보면 가인은 투기의 감정으로 인해 동생 아벨을 죽였습
                    니다. 분노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지혜입니다.

                      적용: 분노의 감정으로 인해 당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힘들고 어려웠던 경험이
                    있나요? 어떻게 하면 분노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스펄전 목사는 소유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믿는 자여, 그대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
                     고, 자랑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교만을 물리치라. 그대가 많은 것을 소유하였으면 오
                     히려 그만큼 하나님께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가 빚쟁이란 것은 자랑할게 없다. 그
                     대가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생각해 보라.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그대가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를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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