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전시가이드 2020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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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이드 초대석





































        2018년 5월 대한민국미술문화축전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행사기획을 하고 청각장애청소년들과 동대문 DDP전시장을 둘러보고 기념촬영




        해 딸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롯데캐슬아파트 및 전       가정의 회복을 통해 나라가 회복되어야 하고, 예술을 통해 후대들에게 아름다
        광판 광고 등을 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국내아트페어 등에 출품하였으        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는 그의 예술가의 삶은 오늘도 세상을 변화시키
        며, 7살 때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카루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아      고 있다. 내 그림을 비싸게 파는 일도 중요하지만, 비싸게 판 작가가 세상을 위
        트쇼핑’까지 출품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였다. 이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해 무슨 일을 했는지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대한 실천으로 가
        서부터는 자아가 형성되며 그는 딸이 평범한 삶을 살길 원하여 가급적 사회        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림도 잠깐 멈추지만, 그 사랑을 다시금 예술 속으로
        활동은 안 시킨다고 한다.                                  불러들이는 작가, 다재다능, 만능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예술가 등 그 앞에 붙
                                                        는 많은 수식어가 붙지만 오늘 하루 그저 열심히 살 뿐이라는 하정민 작가의
        그의 인생에 또 하나의 전환점은 교회에서 장로가 된 것이었다. 장로가 되어       아름답고 멋진 미래의 삶을 더욱 기대해 본다.
        신앙의 모범자가 되어야 되는 입장에서 그는 신앙을 위해 그림을 포기했지만,
        결국에 그는 신앙 속에서 그림을 넣어 또 다른 성공을 하게 되었다. 교회는 하
        나님을 믿는 곳이지 학원이 아니라는 말도 있었지만, 그가 출석하는 대성교
        회에 토요문화학교를 신설하여 성악, 피아노, 우쿠렐레, 드럼, 태권도 등을 교
        육하였다. 학생들을 모집하는 날, 어머니들이 교회 밖에까지 줄을 설만큼 미
        술교육은 대성공을 이루었다. 미술로 인하여 최고의 전도가 되다보니 교회는
        이후 미술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며, 미술에 대한 관심이 약한 기독교에서 미
        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 성공의 이면에는 "교육은 가장 최
        고의 교육을 통해 최고의 목표가 이루어진다"는 그의 신념이었으며 이후 많
        은 교회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그는 현재 12,000여개 교회가 있는 대
        한민국의 가장 큰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실무임원까지 맡고 있다.
        그에게 최근 가장 아쉬웠던 일은 올 해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 하얼빈을 비롯한 흑룡강성과 큰 행사를 기획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취
        소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 중국전역의 국가행사들을 함
        께하며 10월 26일 기해 ‘안중근추모예술전’을 다시 준비할 것이며 국내에도
        많은 일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2017년 하정민 & 레이디스 향수전 (뮤제드 파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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