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전시가이드 2020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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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이드 초대석










































        2018년 11월 22일 홀트학교 강연포스터                        하정민 & 컴퍼니(동대문DDP) 2018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작가 하정민은 다재다능, 만능엔터테인먼트로
                                       그의 머릿속에는 많은 기획을 위한 아이디어 창고이다.


                                                        을 앞두고 설치하는 데 목적을 두고 형식적인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공공미술
         만능엔터테인먼트
                                                        의 중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도시를 계획하는 단계부터 고려되어야 할
        하정민 작가                                          사항과 대중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주변 환경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참여
                                                        자가 되어야만 한다는 취지로 (사)대한민국공공미술협회가 설립되었고, 회장
                                                        이 되어 진행하는 공공미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개념을 넘어선 부분까지 공공
                                                        미술의 영역에 포함시켜 협회와 협업하면서 미술전반에 도움을 주고, 작가들
        글 : 이문자 (전시가이드 편집장)
                                                        과 협업,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하여 발전하고 있다.
        ‘사회공헌예술가’로 불리 우는 화가 하정민은 예술뿐만 아니라 만능엔터테인        사실 그는 1987년 대학을 졸업 후 1988년 당시 인기 있었던 그룹 ‘여행스켓치’
        먼트로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작가이다. (사)대한민국공공미술협       의 자켓 그림과 글로 알려졌으며 그 후 기독교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긍정의
        회 회장이면서 사드이후에 중국과도 많은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하며 민간 교        힘’, ‘지선아 사랑해’와 천주교 이해인 수녀의 베스트셀러들, 80-90년대 최고
        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그가 요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 잡지였던 샘터의 표지와 연재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삽화를 통해
                                                        친숙하게 알려진 작가가 되었다. 당시 화가가 되지 못한 사람들이 생계수단
        공공미술(公共美術)이란 대중들을 위한 미술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장소         으로 그리는 것이 삽화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지만, 그는 당시 작품의 홍
        에 설치, 전시되는 작품을 지칭하는 것으로, 조각·벽화·스트리트퍼니처·포장       보가 부족한 현실에 삽화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고 한다. 삽화
        작업(paving)·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며 사회적·문화적·정치적 소통    와 함께 그의 작품은 한동안 아트페어에서 매진이 될 만큼 많은 판매를 기록
        의 공간으로 지역공동체와 관람객의 참여 등을 대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했으며 작품성도 1996년 한국화 최초로 4개 부문에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는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게임을 준비하면서 도시 환경 개선의     을 수상할 만큼 인정을 받았다. 2008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장석
        목적으로 공공미술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품성 보다는 건물의 준공        용)에서 주최하는 “올 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하는 등 미술계에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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