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샘가2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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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하자 리브가는 야곱을 자신의 고향으로 피신보내려 합니다.
              에서의 원한(41-42) 에서의 원한이 극에 달했습니다. 에서가 원한을 품은 이유에 대
            해 우리는 이렇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야곱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 부모에게 배
            신을 당했다는 느낌, 맏아들인 자신이 동생에게 축복을 빼앗겼다는 사실, 그리고 앞
            으로 야곱의 후손들이 에서의 후손들을 지배할 것이라는 사실. 이로 인해 자존심이
            상하였고 엄청난 시기심이 발동했을 것입니다. 이에 에서는 아버지가 죽을 때를 기
            다렸다가 야곱을 죽이리라고 결심합니다. 이 극심한 미움이 처음에는 에서의 심중
            에만 있었으나 점차 밖으로 표출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에서의 입에서 무심코 흘러
            나온 말을 리브가가 듣게 됩니다. 에서는 마음에서 자라고 있는 죄를 제어하지 못한
            가인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창 4:7, 8).
              리브가가 야곱을 피신시키려 함(43-45) 리브가는 에서의 원한을 돌이킬 수 없다고 생
            각했습니다. 이에 리브가는 야곱에게 친정 오라버니 라반의 집으로 몇 날을 피신하
            였다가 형의 분노가 풀린 후에 돌아오라고 지시합니다. 그런데 그 몇 날이 20년 이
            상이 됩니다(창 31:38, 41). 비록 리브가가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여 야곱의 편에 섰
            지만, 그녀의 편애는 맏아들 에서가 한을 품게 만든 한 요소였습니다. 하나님의 뜻
            에 순종하면서도 누군가 원한을 품지 않게 하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성령의 특별
            한 지혜를 구하며 겸손히 살아야 합니다.
              리브가의 설득(46) 리브가가 야곱을 라반의 집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이삭을 설득합
            니다(2). 이 과정에서 그 동안 며느리들과의 관계에서 가졌던 불편한 감정이 드러납
            니다. 리브가는 가나안 족속 헷 사람의 딸들인 며느리들과 신앙적인 갈등을 겪었을
            것입니다. 이에 리브가는 야곱이 경건한 며느리를 얻기 위해서라도 자기 고향으로
            보내자고 이삭에게 제안합니다. 리브가 자신도 아브라함이 고향 메소포타미아에서
            데려온 며느리였습니다(창 24:3ff). 아브라함의 경건이 아들 이삭보다 며느리 리브
            가에게 전수되었습니다. 이후 이삭이 야곱에게 경건한 아내를 맞으라고 부탁한 것
            을 보면(창 28:1, 2), 이삭이 리브가의 경건을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여기
            서 하나님의 축복이 경건한 자를 통해 흘러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람직한 가장의 영적인 리더십을 이삭과 리브가 중에 누가 보여주고 있다고 생
            각합니까?
             아랍과 이스라엘의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이끌던 ‘모세다얀’ 장군은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선언을
             했습니다. 그는 백배의 인구를 가진 아랍연합과 맞서는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새로운 무기가 있다고
             했습니다. 세계 사람들은 그것이 틀림없이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을 능가하는 신무기일 것이라고 추측
             했습니다. 그러나 다얀장군은 우리를 승리로 이끌 신병기는 바로 시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그 전
             쟁은 6일 만에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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