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샘가 2025 7-8월

천사가 요한의 출생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과 요한이 이 땅에서 감당하게 될
위대한 사역에 대해 알려줍니다.

요한의 정체성과 사명(14-17)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주신 사명은 크게 세 가지입니
다. 첫 번째 사명은 기쁨입니다. 아이가 없었던 사가랴 부부에게 요한이 기쁨이 된
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아이는 모든 사람의 기쁨이 될 것
입니다. 왜냐하면 말라기 이후 4백 년간이나 적막했던 이스라엘에 선지자로 나타났
고, 더구나 메시야를 예비하는 선구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사명은 엘
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입니다. 그
리고 마지막 사명은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그
는 큰 자로 성장하여, 그 모습이 나실인과 유사하게 구별된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
입니다. 또한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을 받을 것입니다.

사가랴의 반응(18-20)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요한의 출생에 대한 예언을 들은 제사장
사가랴의 반응은 황당함과 의아함 그 자체였습니다. 사가랴는 하나님을 향한 경건
과 신앙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잉태할 수 없는 자신과 늙은 아내 엘리사벳이 현실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가랴는 결국 천사의 말을 불신하게 되었고, 이러한 불신앙을
극복하기 위하여, 또한 이 계시가 적절할 때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사가랴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말 못하는 자가 된 사가랴(21-23) 성전에 들어간 제사장은 성전 밖으로 나와서 백성들
을 위해서 축복을 선언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성전에 들어간 사가랴가 늦게까지 성
전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축복의 선언이 지체되는 것을 걱정하
고 있을 무렵 사가랴가 성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가랴가 말을 하지 못하
고, 몸짓으로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이러한 모습에 백성들은 사가랴가 환상
을 보고 몸이 굳어 말을 하지 못하는 줄로 알았습니다. 몸이 불편하게 되었지만 사
가랴는 자신의 직무를 다 마치고 귀가합니다.

엘리사벳이 예언대로 잉태하다(24-25) 집으로 돌아온 사가랴를 보고 엘리사벳은 놀랐
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인이었던 이들은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
렸습니다. 마침내 예언대로 엘리사벳이 요한을 잉태하게 됩니다. 엘리사벳은 남편
이 말 못하게 된 것과 나이 많은 자신이 잉태하게 된 것을 알게 되자 하나님께 즉각
적인 감사와 감격을 고백합니다.

당신은 세상 사람들 앞에 큰 자입니까? 하나님 앞에 큰 자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80:20의 법칙을 거꾸로 알고 있습니다. 건강의 80%는 식사, 20%가 운동, 대화의 80%
는 듣기, 20%가 말하기, 학습의 80%는 이해, 독서는 20%입니다. 책은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
라 읽은 것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성취의 80%는 실행, 20%만 꿈꾸는 것입니다.
아무리 꿈을 꾸어도 실행이 없으면 성취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관계의 80%는 주는 것, 20%가 받는 것
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도 말씀대로 사는 것이 80%고 말씀을 읽는 것이 20%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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