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3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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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죄목은 위선, 교만, 내적 부패, 무책임한 율법주의, 구원 방해 등입니다. 예
수님이 그들에게 화를 선언하시자 예수님에 대한 그들의 적의는 더욱 고조됩니다.
화 있을진저(42-44)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철저한 십일조를 드리지만 생활에
서는 공의와 사랑이 없는 것과 사람들에게서 높임 받는 것을 즐기는 태도를 심하게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은 평토장한 무덤과 같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겉으로는 아름다
우나 속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더러운 것이 가득한 무덤을 말합니다. 그럴싸한 겉모
습에 속아서 자기 중심의 상태를 살피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위험해집니다.
지기 어려운 짐(45-46) 율법학자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연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런데 이들은 모세의 율법에다 자기들이 만든 엄한 규율을 덧붙여 백성들을 속박했
습니다. 예수님은 그것들이 “지기 어려운 짐”이라고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 자
신은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조금도 수고를 감당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가 가르치는 학생이나 자녀에게 성령 안에서의 희락과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은 가
르치지 못한 채 무거운 의무를 지워 놓고, 자신 스스로도 그 의무를 감당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진리는 가치를 잃어버리고 사람만 고생시키는 짐이 될
뿐입니다.
선지자와 사도에 대한 핍박(47-51) 이스라엘의 조상은 선지자들을 죽였습니다. 그들
의 후손들은 선지자들을 위해 무덤을 만들고 기념을 합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의 교
훈은 여전히 따르지 않습니다. 결국 조상들의 잘못된 행위를 옳다고 증거하는 것이
됩니다(47-48). 선한 것을 기념하며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지만 삶이 변화되지 않는
다면 잘못된 행위를 답습할 뿐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자기 세대에 사도들을 죽일
뿐 아니라 예수님 자신까지 죽일 것을 아셨습니다(49). 그래서 창세 이후로 흘린 모
든 선지자의 피에 대해 이 세대에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50). 오늘
날에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 순교하는 하나님의 종들이 세계 각 곳에 있습니
다. 그러므로 복음과 전도자들을 대하는 우리의 중심을 늘 살펴야 합니다.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고(52-54) 율법사들은 지식의 열쇠인 성경을 연구한다고 하면
서 정작 사람들에게 믿음의 문을 닫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고
있는데 그들은 사람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늘
스스로를 점검해야 할 이유입니다.
다른 사람에겐 온갖 것을 시키면서 정작 자신이 꺼리는 것은 없습니까? 당신은
말씀에 순종하려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진 않았는지요?
시험도 1점 차이로 합격 불합격이 갈립니다. 올림픽은 더 해서 불과 0.01초 차이로 메달 순위가 바뀝니
다. 다 끝났다 싶을 때 한 번 더 살펴보고, 더 이상 길이 없다 싶을 때 한 걸음 더 나가야 ‘변화’가 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한 걸음만 더! 여기에 성공의 비결이 있습니다.[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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