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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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예루살렘을 방문 후, 성전에서 학자들과 대화하며 지혜를
            보여주셨습니다.


              성전에서 드러난 예수님의 지혜(41-47) 경건한 유대인이었던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
            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당시 12살부터는 거의 성인으로 인
            정받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팔
            레스타인 곳곳에 출몰하는 강도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이동할 때 무
            리를 지어서 여성과 어린이들이 앞에 서고 남자들이 뒤따르는 것이 관례였기에, 예
            수님은 어느 편에 서도 상관이 없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이
            서로 다른 편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로 인해 예수님은 부모님과 떨어지게 되
            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예수님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성전에서 학자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놀라운 지혜를 보여주고 계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
            을 깊이 탐구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또한 성전에서의 대화는 예수님이 장차 지혜로
            운 스승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예고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부모와의 재회와 놀라움(48-52) 마리아는 아들을 놓친 일과 찾아 헤맨 일로
            예수님을 질책합니다. 사흘 동안 떨어져 있었기에 부모님은 크게 염려하고 불안했
            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리아의 질책에 자신이 아버지의 집에 있는 것이 당
            연하다고 대답하십니다. 이 본문은 단순히 부모가 없어도 담담한 어린아이의 대담
            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성전을 아버지 집이라 표현하며, 자신이 하나
            님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그에게 주어진 특별한 사명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
            다는 놀라운 자기 고백입니다. 비록 예수님의 부모는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
            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여전히 부모님께 순종하며 부모와 함께 지내셨습니다. 이
            후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독특한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보통 인간과 동일
            한 성장 과정을 밟아 가시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
            의 순종은 단순한 가족 관계에서의 순종을 넘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질서와 훈련
            을 따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에도 인내와 순종이 필요합니
            다.

               예수님처럼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는 삶을 살기 위해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학을 중퇴하고 영화계에 입문한 한 남자는 밑바닥부터 일을 배우며 자신의 역량을 쌓으며 노력했습니
             다. 수년의 노력에도 남자는 할리우드에 넘쳐나는 감독지망생 중 하나였고, 어쩌다 저가 영화의 감독이
             되어도 제작자와 작가의 등쌀로 바로 잘리는 고달픈 신세였습니다. 어느 날, 기괴한 모양의 로봇이 불에
             활활 타는 꿈을 꾸고 영감을 받아 시나리오 한 편을 썼고, 그 시나리오를 들고 제작자를 찾아갔습니다.
             “이 시나리오를 1달러에 팔겠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가 ‘터미네이터’였고, 남자는 ‘타이타닉’과
             ‘아바타’로 역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천재감독 제임스 카메론이었습니다. 그가 처음 시나리오를 가
             져갔을 때 제작사에서는 판권만 사고 감독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거
             액의 돈(판권)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를 원했고, 세계적인 감독이 되었습니다. “기회는 노크하
             지 않는다. 그것은 당신이 문을 밀어 넘어뜨릴 때 모습을 드러낸다.”– 카일 챈들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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