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샘가 2025 7-8월
P. 67
예수님께서는 고향 나사렛을 떠나 전도 중심지가 될 가버나움으로 가십니다.
각색 병을 고치심(40-41) 예수님께서 시몬의 장모가 걸려있는 열병을 치유해 주신
후(38-39), 저녁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여러 병자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이때 예수님
께서는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시고 고쳐주시며 메시야의 사랑과 인자하심을 보
여 주셨습니다. 유대의 안식일은 금요일 해질녘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입니다(창
2:2-3; 출 34:21). 따라서 이 날은 안식일이 끝나는 저녁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습
니다. 안식일을 준수해야 하는 환자들은 해가 지기를 기다려 예수님께 찾아 온 것입
니다. 이때 더러운 귀신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며
예수님의 정체를 이야기합니다. 이는 그들의 패배와 예수의 권능을 스스로 인정하
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분명히 별개의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낸 사실은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하
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 세상에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도하시는 예수님(42-44) 가버나움에서 환자들을 치유하신 예수님께서는 평상시
와 같이, 한적한 곳에서 자신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
인 교제를 나누었던 것입니다(막 1:35). 이처럼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도 영성회복
을 위해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살아가는 성
도들은 하나님과의 만남에 힘쓰며 살아야겠습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예수님의 갈
릴리 전도는 성공적이었으며,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지 않기를 원했습니
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여러 지역에 두루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해야 하기 때문
에 한곳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한 사람도 남김없이, 죄인들을 흑암의 세력으로부터 구해내어 하나님 나라
로 옮기시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골 1:13-14). 이는 예수님께서 오신 것은 병자
들을 당장에 치료하기보다는 영원한 복음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여야 하기 때
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목적도 선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 응답은 기도를 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기도하기 시작할 때 기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기회가 주
어집니다. 기도를 반복적으로 행할 때 놀라운 능력이 주어집니다. 기도를 무시하고 아예 덮어둔 사람에
게는 결코 기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곧 기도를 원하고 실제로 기도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기도의 길목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길목으로 들
어간 사람은 더욱 소중한 기도의 진가를 배우게 되며 기도에 대한 오아시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