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1-5주님이 아시니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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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간인가>라는 책에 보면 러시아에서 가난하게 사는 젊은 두 남녀의 이야기가 있
습니다.
가난에 시달리다 전당포 주인을 살해한 로쟈라는 남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가난에 시달리다 결국 몸을 파는 여자로 살아야 했던 소냐라는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의 사랑을 통하여 무엇이 인간인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 로쟈는 소냐를 찾아 갑니다.
숨이 막힐 듯한 조그만 방에 두 남녀가 마주하고 있습니다.
찌그러진 촛대에 꽃힌 양초 토막이 가물거리는 빛으로 두 남녀를 비추고 있습니다.
남자는 폐병이 심한 계모와 세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살아야 하는
소냐가 불쌍했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론 사랑하는 여인이 이렇게 대책 없이 사는 모습에 화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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