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1-5주님이 아시니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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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냐며 아이들도 당신처럼 몸을 팔며 살면 어떡하냐고 소릴 지
릅니다.
그러나 여인은 아무런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인은 그저 울면서 막연히 하나님이 돌봐 주실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그러자 남자는 신이 뭘 해줄 수 있냐고 따집니다.
당신과 가족이 이토록 가난에 시달리며 몸을 팔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도록 내버려 둔 신이
도대체 뭘 해주겠냐며 분노합니다.
그러나 여인은 만일에 신이 안 계신다면 내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 내가 이렇게라도 살 수 있는 건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자는 여인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당신은 바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여인의 창백하고 여윈 얼굴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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