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메타코칭 공토 2025-04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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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5-04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장례와  제례





                  가장  오래  되고  널리  퍼져  있는  장례법은  시신을  땅  속에  묻거나  불태우는  것이다.  이  밖에  물
               속에  가라앉히기도  하고,  들짐승에게  먹히거나  비바람에  자연히  없어지도록  하기도  한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른  사회  관습  때문에  시신을  처리하는  방법은  차이가  있는데,  특히  종교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종교마다 죽은 후의 세계나 영혼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시신은  마치  잠을  자듯이  관  속에  반듯한  자세로  누인다.  이슬람  교도들은  시신의  얼굴

               오른편이 메카를 향하도록 하고, 불교도들은 시신의 머리가 북쪽을 향하게 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  가장  일반적인  시신  처리  방법은  땅에  묻거나  태우는  것이다.  땅에  묻는
               매장법의  절차는  오래  전부터  유교의  영향을  받았다.  불에  태우는  화장법은  불교의  ‘다비’에서

               비롯되었으며, 일제 시대에 시작된 일본식 화장법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돌아가신  조상에게만  제사를  드리지만  옛날에는  하늘과  땅,  해,  달,  별을  비롯하여
               산이나  강에도  제사를  드렸다.  우리  나라에서는  부여에서  최초로  ‘영고’라  하여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고구려에서도 ‘동맹’이라는 제사를 올렸다.

                  조선  시대에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  집집마다  먼  윗대  조상의  이름과  특징을  적은  종이나  나무

               패를 모시는 장소인 사당을 짓고 그 곳에서 제사를 지냈다.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제례를  보면,  음력  매월  초하루나  보름  또는  조상의  생일  낮에는

               간단히  지내는  것이  있고,  명절에만  지내는  것으로  바뀐  차례,  매년  사망한  날  닭이  울기  전에

               지내는 기제, 매년 음력 10월에 집안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지내는 시제 등이 있다.
                  차례는  매월  음력  초하루,  보름,  명절,  그리고  조상님의  생일에  맞추어  낮에  지내는  간략한

               제사를  가리켰다.  그러나  요즘은  명절날  아침에  모시는  제사를  말한다.  차례는  다른  말로

               ‘다례’라고도  한다.  지금은  차례상에  술에  올리지만  예전에는  차  (차茶)를  올렸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동지에도 차례를 지냈으나 오늘날에는 설, 추석, 한식에만 차례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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