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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맵 100일 프로젝트 매뉴얼


            우리는  전화로  연락하고  공인중개사  사무실로  찾아갔다.

            “전에  계신  분이  시설비를  받기  위해  1년  동안  월세를  내고  있었

          어요.  들어오고  싶어  탐내는  사람이  많았는데  조정이  어려웠어요.  열
          흘  전에  시설비  포기했죠.”

            공인  중개사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사무실이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었던  것  같았다.

            사무실  문제로  나는  Y선생님과  차  한  잔  마시면서  대화를  했다.

            “원장님,  결단을  내리세요”

            “사실  준비된  자금이  1,000만원밖에  없네요.  부끄럽습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몇  일  전  아내와  나눈  대화를  통해  가지고  있는  자금을  확인해  두
          었기  때문에  금방  말할  수  있었다.  나의  형편을  많이  아는  선생님은

          자신의  인생  경험을  이야기를  했다.  젊은  시절  세  명의  자녀를  홀로

          기르면서  속옷  장사를  하시며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  임대를  내  놓
          게  되는  ‘성공스토리’를  진솔하게  말하면서  마음의  결심이  중요하다

          고  하였다.

            “인생에서  내가  배운  것이  있어요.  넓은  길과  좁은  길이  있을  때
          좁은  길로  가라는  것이에요.  원장님이  알아서  선택할  일이지만  현실

          에  안주하지는  마세요”

            ‘좁은  길  선택’이라는  단어가  가슴을  파고  들었다.  넓은  길을  선택
          할  수도  있고  좁은  길을  선택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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