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100일 프로젝트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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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맵 100일 프로젝트 매뉴얼
우리는 전화로 연락하고 공인중개사 사무실로 찾아갔다.
“전에 계신 분이 시설비를 받기 위해 1년 동안 월세를 내고 있었
어요. 들어오고 싶어 탐내는 사람이 많았는데 조정이 어려웠어요. 열
흘 전에 시설비 포기했죠.”
공인 중개사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사무실이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었던 것 같았다.
사무실 문제로 나는 Y선생님과 차 한 잔 마시면서 대화를 했다.
“원장님, 결단을 내리세요”
“사실 준비된 자금이 1,000만원밖에 없네요. 부끄럽습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몇 일 전 아내와 나눈 대화를 통해 가지고 있는 자금을 확인해 두
었기 때문에 금방 말할 수 있었다. 나의 형편을 많이 아는 선생님은
자신의 인생 경험을 이야기를 했다. 젊은 시절 세 명의 자녀를 홀로
기르면서 속옷 장사를 하시며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 임대를 내 놓
게 되는 ‘성공스토리’를 진솔하게 말하면서 마음의 결심이 중요하다
고 하였다.
“인생에서 내가 배운 것이 있어요. 넓은 길과 좁은 길이 있을 때
좁은 길로 가라는 것이에요. 원장님이 알아서 선택할 일이지만 현실
에 안주하지는 마세요”
‘좁은 길 선택’이라는 단어가 가슴을 파고 들었다. 넓은 길을 선택
할 수도 있고 좁은 길을 선택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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